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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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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이 아닌 개선의 길을 선택하길...

  • 조회 : 194
  • 등록일 : 2013.04.13 15:46:09
  • 작성자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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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남의 한 시민이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지역에서 태어나 이 곳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서민들과 함께 해온 오랜 역사의 힘을 외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진주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설립된지 103년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거치며 위급한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치료의 도움을 받으며 삶을 영위해왔습니다.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병원은 삶의 전부이고 마지막 희망입니다. 특히 경제적 빈곤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병은 가정의 파탄 뿐만아니라 가족의 붕괴, 삶의 끈을 한 순간 놓아야 될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때에 비싼 입원료와 치료비를 감당할 수없음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특히 진주와 인근은 시골지역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나 도시로 떠난 사람들, 혹은 실패하여 돌아온 사람들로 인해 결손 가정도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서민들을 위한 종합의료기관이 있어 그들의 아픔을 들어주는 것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다시 시작하도록 하는 힘이됩니다. 제가 얼마전에 일반 병원에 엠알아이를 찍으러 갔다 의보가 안돼 50만원이 상당한 돈을 주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만 하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겐 너무 큰 돈입니다. 경상남도청은 도민을 위한 행정기관입니다. 도민의 많은 수는 가난하고 힘든 서민입니다. 어떤 정치적, 경제적 논리를 떠나 도민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면,가치있는 일이라면 당장을 생각하기보다 역사에 옳은 일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진주의료원은 꼭 있어야하며 그 안에서 개선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도청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대다수 도민들의 공감과 바램을 반영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도지사님의 올바른 선택이 서민을 위한 것이길 당부드립니다.
의료원의 직원도 간부도 모두 의료원의 존속에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들 또한 경남의 시민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도 생계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의료원을 살려야 하며 그것을 중심에 두고 직원들과 협의하고 고민한다면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무엇을 누구를 위하여 없애야하는지 생각해주시기바랍니다. 대안으로 보건소의 기능이나 저소득층의 지원을 확대하신다고 하는데 그것은 한계가 있는 일이며 더 많은 예산과 시간을 요하는 일입니다. 오히려 지금 있는 의료원 시설을 어떻게 더 확장하고 개선하여 실속있게 본연의 목적을 이루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이시점에서 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여러사람의 지혜와 간절함이 모이면 안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민들과 경남도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현실의 필요를 외면하지 마시고 보다 큰 안목으로 의료원을 지키고 개선해주시기 바랍니다.
3. 경남의 의료원을 지키는 일이 대한민국의 대통합을 위한 작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도시사님을 뽑을때 많은 서민들이 도지사님께 표를 찍었습니다. 갈곳이 없어 의료원에 지금 퇴원하지 못하
고 있는 어르신들도 심지어 정상화를 요구하는 직원들도 도지사님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바램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가난한 사람도 부유한 사람도 다같이 통합하여 살아가는 세상이 되도록 도지사님이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의료원사태의 협의와 화합, 원만한 해결이 도지사님의 대통합을 위한 행보에 작은 출발이될것이라고 생각되며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디 도지사님의 서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의료원살리기로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답변]방문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등록일 : 2013.04.17 14:43:39
  • 담당자 : 보건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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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한 경남시대」를 추구하는 우리 경남도의 도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건승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면서 귀하께서 말씀해주신 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진주의료원의 폐업으로 인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주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진주는 의료서비스 과잉지역으로 민간병원들은 비용을 줄이고 수입을 올리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문의가 많고 의료서비스도의 질도 좋으며 본인부담금은 저렴합니다.
○ 그러나 진주의료원은 민간병원에 비하여 노력은 적게 하고 비용은 많아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그간 경상남도의회와 우리 도에서는 수십 차례에 걸쳐 구조조정 등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의료원의 임원과 직원들은 경영개선 의지가 전혀 없고 도에서 해결해 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경영이 어려워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서도 노조에서는 인사권, 경영권에까지 관여하여 구조조정을 방해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체불을 이유로 원장을 수차례 고발하여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원장이 사퇴를 하였습니다. 우리 도는 아무리 유능한 원장을 뽑아도 두 차례나 원장을 중도 사퇴시킨 강성노조를 상대로 더 이상은 경영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우리 도는 경영개선이 되지 않고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 실적도 미비한 진주의료원의 적자 보전보다는 진주의료원이 시행하던 공공보건사업을 민간의료기관이 시행하게 하여 그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부득이 폐업결정을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 담당부서 : 자치행정국 도민봉사과 민원담당 
  • 연락처 : 055-211-3651

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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