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축산연구소

현재 농가에서 활용중인 인공수정 기술은 다양한 한우 개량방법 중 가장 일반적이나 개량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개발된 수정란 이식 기술은 부모의 유전능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대에 개량을 완성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가진다. 수정란 이식 기술은 크게 도축장 유래 수정란 이식, 체내 수정란 이식, OPU 유래 수정란 이식 기술로 구분되나 그 중 고능력 공란우로부터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으며 친자 확인 검사가 가능한 OPU 유래 수정란 이식 기술은 최대의 개량효과를 보이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우리연구소는 '16년부터 9년간 국비보조사업인 「우량암소 수정란이식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2020년까지 OPU 유래 한우 수정란(신선란) 4,456개를 공급하였고, 2021년에는 7개 시·군의 한우농가 및 축협 생축장에 1,300개 수정란을 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도 시험연구 사업으로 동결란의 융해 후 생존율 향상 실험과 공란우의 난포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호르몬 처리 실험을 수행하였다. 불포화지방산인 oleic acid의 처리를 통해 배반포생산율 및 부화율이 향상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또한 난포자극호르몬(FSH) 처리한 공란우에서 대조구에 비하여 난자회수율과 동결란 생산수가 증가하고 난자 폐기율이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이에 우리 연구소는 OPU 유래 한우 동결 수정란의 실용화를 위해 지역축협을 통한 동결란 농가 공급으로 수태율 검증 작업을 수행중이다.

2021년에도 우리 연구소는 우량암소 수정란이식 지원사업 및 2건의 시험연구 사업을 통해 경남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 및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며, 한우수정란이식연구센터의 본격 가동으로 도내 더 많은 수량의 한우 수정란을 공급할 예정이다.

(OPU : ovum pick-up, 초음파를 통해 공란우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

첨부 : 경상남도 한우수정란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