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와룡산의 전설

대구 와룡산의 전설

아주 태고적 산 아래에 옥연(玉淵)이 있어 용이 노닐다가 그 못에서 나와 승천을 하려는데 지나가던 아녀자가 이를 보고 산이 움직인다하고 놀라 소리치자 이 소리를 들은 용이 승천을 못하고 떨어져 누운산이라는 데서 와룡산이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 원군으로 우리나라에 온 이여송이 이 산의 정기가 매우 뛰어나 많은 인재가 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산의 맥을 자르니 그 곳에서 검붉은 피가 솟구쳤다는 전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