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연 설화

감연 설화

조선 선조 18년 호조참판 심연이 개척한 마을로 마을 입구 쌍바위 밑에 큰 소가 있었는데 샘물이 맑고,그 맛이 좋으며 특히 이 물을 먹으면 어린 아이들의 잔병이 잘 낫는다 하여 단물, 즉 감연(甘淵)이라 칭한 것이 마을명으로 불리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후 사천현감 심호가 임진왜란을 겪고, 낙향하여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 그는 느티나무를 심어 가꾸었는데 현재는 한 그루만 남아 400년의 마을 역사를 증언하고 있으며 지금 그의 후손 청송 심씨가 대부분 살고 있다. 그리고 감연 마을 중에서도 끝에 있는 마을을 끝마,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을 두들마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