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다리 마을

구름다리 마을

성산면 북쪽에 위치한 가장 높은 의봉산 위에 약수가 솟아나는 샘이 있었는데 어떤 장군이 이 샘의 약수를 마시고 힘을 얻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장군의 힘이 어찌나 세었던지 샘 가까이 있는 평평한 큰 바위 위에 담뱃대와 활을 놓아 둔 자리가 쑥 들어갔다고 하며, 임진왜란때 왜적이 쳐들어 와서 이 사실을 알고, 의봉산의 산맥을 끊으니 장군의 힘도 없어지고, 샘물도 말라 없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왜적들이 이 산의 맥을 끊기 전 그 옛날에는 하늘에서 선녀들이 이 약수터에 내려와 춤을 추며 즐겁게 놀다가 밤이 으슥하면 하늘로 올라갔는데 구름다리를 놓고 올라갔다고 하여 이 마을 이름을 「구름다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