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마을

금학마을

가산면 영2리의 금학 마을은, 지맥이라고도 부른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원병으로 와서 조선땅에 큰 인물이 나지 못하도록 가는 곳마다 산의 맥을 끊었다. 달암티 재도 그때 끊겼는데 여기를 끊을 때 땅 속에서 금빛 나는 학과 미륵이 나왔다고 하여 금학이라 했다 한다.

이 마을 뒷산은 혈맥이 사두혈(蛇頭穴)로서 뱀 머리와 같은 작용을 하는 산이라 한다. 뱀은 꼬리가 밟히면 꿈틀거려 움직이기 때문에 꼬리부위에 해당하는 곳에 길을 내어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도록 하고, 또 뱀의 눈은 몹시 밝기 때문에, 머리 부분에 묘를 쓰면 눈 밝은 자손 곧 똑똑하고 출중한 자손이 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