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대명산 옥녀바위

울진군 대명산 옥녀바위

1592년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평해 원님이 가족을 동반하여 한양으로 상경시 구주목에 와서 바위 뒤에 구멍을 뚫고, 원님의 직인을 숨겨 두었다하여 인(印)바위라 하였다. 구주목 재에서 잠시 쉬던 중 원님의 딸 옥녀가 갑자기 사망하였으므로 그 사체를 좋은 곳으로 안장코자 하였으나 시체가 가마 안에서 떨어지지 않아 현지에다 무덤을 썼다고 한다.

이 무덤을 옥녀무덤이라고 하며 그 후 평해에서 영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수십만 명이 묘지 위로 통행하고 있으나 약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때 원형대로 있으며 조금도 폐허되지 않았으므로 후세 사람들은 이 무덤을 대명산이라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