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하는 일본군

큰 별이 떨어지다
  • 민족의 영웅과 그를 따르는 이름없는 조선 수군의 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장식하였기에 오늘이 존재하는지 모른다. 그들의 흘린 피를 생각하며 죽음에 이르러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알아보자.

도망하는 일본군

노량해전에서 패한 일본군들의 도주로를 알아보자.
시마즈 요시히로가 이끄는 일본전선 중 일부는 도망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전선과 군사 약 500여 명은 배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
목숨을 겨우 유지한 일본군은 헤엄쳐 남해도에 올라와 육로를 따라 왜성지가 있었던 남해 선소리에 다다랐다.
관음포만 전경 관음포만 전경

11월 19일 조명연합수군은 관음포를 봉쇄한 채 일본군이 도망가며 버리고 간 전선들을 불태우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정오까지 일본 전선은 거의 불타 버렸고 도망치지 못한 군사는 거의 전멸하였다.
노량해전은 정오경에 화력과 전선에서 우세한 전력을 갖춘 조명연합군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안타까운 일은 전투가 한창일 때 왜교성의 고니시 유키나가가 묘도 서쪽 수로를 통과하여 남해도의 동쪽을 돌아 부산 쪽으로 도주한 것이었다.

일본 패잔병들은 소오 요시모토군이 버리고 간 성지 안에 들어가 잠복하고 있다가 11월 21일 고니시 유키나가가 지원해 준 전선으로 선소리를 떠나 집결지에 모여 겨우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일부 다른 지역으로 도망한 패잔병은 삼동면 둔촌리 복병고개에서 섬멸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노량해전 수군 이동로 노량해전 수군 이동로
노량해전에서 고니시 유키나가를 잡을 수 있는 작전을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