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순국자들

큰 별이 떨어지다
  • 민족의 영웅과 그를 따르는 이름없는 조선 수군의 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장식하였기에 오늘이 존재하는지 모른다. 그들의 흘린 피를 생각하며 죽음에 이르러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알아보자.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순국자들

임진왜란의 최후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목숨을 바쳐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사람들을 알아보자.
좌의정 이덕형이 노량해전 현지를 돌아보고 올린 보고서에는‘ 일본전선 200여 척을 격침시켰고 사상자는 수천 명’이라고 하였으며, 명나라 군대에서 우리 조정에 통보한 전과로는‘ 일본전선 100여 척을 포획하고 200여 척을 불살랐으며, 500여 명을 참수했고 물에 빠져 죽은 자는 그 수를 알 수 없다’고 하였다.

한편 조선 수군의 피해를 보면 가리포 첨사 이영남, 낙안 군수 방덕룡, 흥양 현감 고득장 등 장수급만 해도 10여 명이 전사하였다. 반면 명나라 수군은 부총병 등자룡, 부 장 진잠의 중군 도명재가 전사하였다.
임진왜란 동안 이순신 장군 휘하의 여러 장수가 전사한 바 있지만, 다른 해전에 비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뒷날 이순신 장군을 이어 통제사가 된 유형은 노량해전에서 탄환을 여섯 발이나 맞았었다고 ‘충경공 유형 장군 약전’에 기록하고 있다.
당시 500여 척의 일본 전선을 상대한 조선전선 80여 척은 수적으로는 열세를 보였지만, 300여 척의 명나라 전선의 역할이 큰 힘이 되었으며, 일본군을 물리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을 마무리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순국하였다.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어 임진왜란을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모든 수군들이 목숨 바쳐 싸운 애국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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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다른 해전보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까닭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