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는 진양호 동물원

행복한경남

작성2019년 11월 26일 조회1130

명예기자 박슬기 리포트

[명예기자 박슬기]축제의 계절 10월도 지나고 고3 수험생들의 큰 고비 수능도 끝난 어느 11월 화창한 주말. 가족 나들이하면 떠오르는 동물원에 가기로 했어요. 그 중에서도 서부경남 지역 내 유일한 동물원인 진주 진양호공원의 진양호 동물원에 갔어요.

진양호 공원은 큰 저수지와 유역면적을 가진 대규모 공원입니다. 1981년 건설부에서 진양호 일대 면적 일부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하고, 1998년 12월 16일 진주시가 면적 1.32㎢에 이르는 도시공원조성 기본계획시설을 고시하여 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진양호공원의 동물원은 1986년 1월 20일 개원하여 공원 내에서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되는 시설로 호랑이·사자·곰·독수리·수리부엉이 등 55종, 그 외 300여 마리의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천원, 어린이 오백원으로 합리적 입니다. 또한 경남다자녀카드인 다누리카드가 있으면 무료입장이랍니다.

동물원 입구에는 작은 분수가 있는데 무지개빛을 받은 앞에 유치원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진찍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아이들이 소풍을 왔나봅니다.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반기는 동물은 물개과의 오타리아 라는 동물이예요, 귀가 작은게 특징인 오타리아는 물개류 중에서도 대형에 속하며 지능이 높아 물개쇼에 주로 조련되는 동물이랍니다.

동물들이 있는 우리로 가는 길목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조형물도 만들어져있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답니다.

반달가슴곰과 불곰

그다음으로 만난 동물은 반달가슴곰과 불곰이예요.

반달가슴곰은 쇼맨십이 좋았어요. 두발로 서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를 연발했고 불곰은 물이 고인 수조를 앞발로 차며 물장구를 쳤습니다.

입동 전 후 일주일이 동면 시기라 그런가 조금은 힘이 없어보였어요. 얼굴이 예쁘게 생긴 라마도 우리를 반깁니다. 털도 뽀얗고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타조는 알과 함께 만날 수 있었어요. 타조알이 생각보다 크고, 비교적 타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타조는 공룡을 연상케했어요. 날카로운 발톱과 긴 목과 매서운 눈매를 가졌습니다.

당나귀와 포니

어린 말 종류의 동물들도 만났어요. 제주마를 비롯해 당나귀, 포니! 당나귀와 포니는 어린이의 승마체험에 주로 동원되는 귀여운 말이다 보니 역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진양호 동물원은 아주 큰 동물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덕과 내리막이 있는 공원이라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이렇게 사진도 찍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있답니다.

그리고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관람하기 좋은 작은동물원 공간도 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사슴 사육장.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곳인데 계단 옆에서 만난 사슴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사슴은 비교적 온순해 어린이들이 만져볼 수도 있었어요. 코가 촉촉하고 털은 부드러웠어요.

역시 동물원에서 빠질 수 없는 동물은 역시 공작이겠죠.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몸을 이리저리 돌리는 백공작의 자태! 사람들은 연신 찰칵찰칵! 청공작에 비해 폐사율이 높아 개체수가 많지 않아서 희귀 조류로 분류되어 있는 백공작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경남 지역 내 유일한 동물원으로 가까이에서 이렇게 크고 작은 동물과, 희귀한 동물들을 보고, 만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만큼 동물들을 위한 복지도 잘 되어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진양호 공원, 진양호 동물원 내는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운치있는 곳이었어요. 경남 근교 가족 나들이, 진양호 동물원 추천합니다.

[진양호 동물원]

주소 경남 진주시 남강로1번길 130

전화번호 055-749-7467

3월~10월 09:00-18:00

11월~2월 09:00-17:00

명예기자 박슬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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