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터널이 ‘빛의 축제 기간’ 특별히 조성한 산타 마을 모습터널 내부에 조성된 다양한 캐릭터

[명예기자 김해록]한 겨울에도 실내 온도가 15∼18℃를 유지해 춥지 않고, 여름에도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는 등 활동하기 좋은 온도를 1년 내내 유지하고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빛의 신비를 즐길 수 있는 밀양 트윈 터널이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축복하는 마음을 전하는 ‘빛의 축제’를 열고 있다.

겨울 나라로의 여행' 코너 입구어린이와 함께 온 관람 가족이 ‘산타의 마을’을 관람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북극곰 가족의 일상을 터널 내에서 만날 수 있다.산타의 마을 풍경

축제 기간 터널 내에 ‘겨울 나라로의 여행’ 코너를 만들어 미니어처 산타의 마을, 산타의 집, 흰 눈 속에서 북극곰 가족들의 일상을 예쁘게 꾸며놔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코너다.

형형 색색의 캐릭터들

벽면과 천장 가득 형형색색의 수 십만 개의 전구를 매달고, 캐릭터를 활용한 빛의 콘텐츠 터널로 6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터널 내에 마련된 수족관에서 불빛 아래 유영하는 물고기를 볼 수 있다.사랑의 메시지를 적은 하트 쪽지가 빼곡히 걸려있는 모습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거리며, 바닷속처럼 꾸민 테마 존에는 작은 수족관을 만들어 화려한 불빛 아래 유영하는 물고기를 볼 수 있고, 사랑의 메시지를 적은 하트 쪽지에는 ‘남자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잘 생기고 키 크고 착한 남자’,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글귀들이 빼곡하고, 기념사진 찍기 좋은 유령의 성과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을 연출한 조명도 있다. 

 밤하늘 우주 드래곤

이외에도 프린세스 캐슬, 밤하늘 우주 드래곤, 사랑의 약속, 요정의 숲, 카툰 갤러리, 사계절 카페, 꽃 터널 포토존, 용궁 캐슬, 물고기 나라, 바닷속 친구, 빛의 요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터널 내 카페 모습

터널 출구에는 커피, 와인 등을 파는 카페가 있으며, 트윈 터널이 있는 삼랑진읍이 국내 딸기 시배지로 알려진 곳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딸기 맥주도 판매하며, 터널 맞은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피자 만들기와 카트 체험장도 있어 어린이들과 토르티야 피자도 만들고, 카트를 타고 달리며 추위를 신나게 날릴 수 있다. 

터널 내부를 관람 중인 관람객

특히 트윈 터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랜 세월 품어온 전설과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돌이 유명한 만어사가 있어 크고 작은 돌이 골짜기로 쏟아져 내린 듯한 풍광과 두드리면 쇠 종소리가 난다는 돌도 인상적이었어 함께 여행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보랏빛 트윈터널트윈 터널 입구와 매표소 모습

한편 밀양 트윈 터널은 옛 경부선 철길이 KTX 운행으로 터널 옆으로 새로운 터널이 뚫리면서 폐선 터널이 되어 그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었던 것을 밀양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의하여 지난 2017년 7월 개장한 테마파크로 상행 457m, 하행 443m의 두 터널을 이어 ‘트윈 터널’을 조성했다.

[트윈 터널]

* 주소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537-11

* 연락처 : 055-802-8828

* 운영 시간 : 평일 10:30 ∼19:00 (입장 마감 : 운영 마감 1시간 전)

             주말 10:30 - 20:00 (입장 마감 : 운영 마감 1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