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등산로를 따라 가면 가파른 언덕 위에 석봉암이라 작은 사찰이 있습니다. 속칭 ‘절골’이라고 불리어지는 서학사와 석불암 사이에 있는 사찰로서 이정표를 따라 영현(납골)봉인도량 무학산 석봉암으로 오릅니다.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무학산 기슭에 있는 한국 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인 작고 아담한 석봉암이라는 사찰을 만나게 됩니다. 무학산 기슭에 자리잡은 석봉암 사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학산 중턱의 석봉암은 승려 이상평[무애당 석암]이 창건하였습니다. 원래는 이곳의 작은 토굴에서 수행 정진하다가 1958년 처음으로 일정한 규모를 갖춘 사찰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창건주가 입적함에 따라 월봉 스님을 거쳐 자명 스님이 현재 주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자 |
石鳳庵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원곡2길 77-42[교방동 산20] |
시대 |
현대/현대 |
건립 시기/ 일시 |
1958년 7월연표보기 - 석봉암 건립 |
창건자 |
이월봉 |
전화 |
055-223-6801 |
무학산 기슭에 우뚝 선 석봉암 사찰은 고요함과 평온함에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석봉암 입구에서 저는 평온함과 고요함 속에서 잠시나마 쉼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 자유인
큰 산은 추위와 더위에 의연하며
바다는 더럽고 맑음을 가리지 않는다.
하늘은 크고 작은 것에 마음을 두지 않으며
대지는 사랑을 나눠줌에 아낌이 없다.
태양은 그림자를 드리워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며
달빛은 어두운 나락에 희망을 건네준다.
구름은 모였다 흩어짐에 걸림이 없고
바람은 형상을 버려 자유롭다.
수행하는 대자연을 닮아 고요하매
스님들은 대자연을 닮아 얽매이지 않는다.
(원성·스님, 1973-)
석봉암 입구에는 석봉암 관음 영현전과 석봉암 지장 영현전이 이어진 현대식 2층 콘크리트의 단일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산 기슭에 있는 아주 작은 사찰이어서 아담하고 이쁩니다.
그리고 이어진 건물의 중간을 지나 경내로 올라가는 계단 위의 2층에는 종각이 조성되어 있다. 산사(山寺)의 풍경은 바람이 불어야 소리가 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있어야 내가 있는 것입니다. 내 옆에 당신이 있어야 우리도 빛이 나는 것입니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많은 사람과 헤어집니다. 애별이고(愛別離苦)! 인간의 사고(四苦)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최고의 아픔이라는 얘기이지요.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정(情)이란 무엇일까요? 주고받음을 떠나서 오랜 사귐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듭니다. 이렇게 고락을 함께하고, 기다리고 만나며 사랑을 나누는 것이 인간의 정이 아닌가요?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수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살아가면서 서로 부족한 것을 채우며 정답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주는 것이 인간관계의 정일 것입니다.
선연(善緣)을 구하고 악연(惡緣)을 피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잘 하는 비결입니다. 사람을 만날 때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거짓 없이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함께 있으면 즐겁고 편안해지도록 노력해야 좋은 인간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복 중의 제일은 인연 복입니다. 무학산 석봉암에서 아름다운 풍경소리처럼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 성공한 인생을 만들어 가면 어떨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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