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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남해 가볼만한곳] 야경 걷기와 풍등을 날리는 힐링 감성여행, 남해 다랭이마을 달빛걷기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하정문

하정문
여름이면 우리나라 남쪽 바다의 중심인 남해를 많이 방문합니다. 삼천포대교와 남해대교를 타고 남해 해안로를 달리는 드라이브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치는 보물섬입니다. 이런 매력적인 곳의 바다 야경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남해 다랭이 마을 달빛걷기 행사에 방문했습니다.

 

남해 섬을 구경하고 달빛걷기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설흘산 다랭이 마을로 갑니다. 다랭이 마을로 가는 길은 남해의 바다 풍경을 구경하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멀리서 보면 더 아름다운 풍경인 겹겹이 쌓여있는 계단식 논이 보이는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사라져 가는 다랭이 논을 계속 마을 사람들이 유지하는 곳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마을로 내려가는 입구부터 계단식 논인 다랭이 논이 보입니다. 다랭이는 다랑이의 경상도 식 표현으로 폭이 좁고 작은 논을 뜻합니다. 다랭이 논은 먹고살기 힘든 시절에 경사가 높은 산비탈에서 한 다랭이라도 논을 만들기 위해 석축을 쌓고 농사를 지어온 가천마을 주민들의 삶의 역사가 쌓여있는 곳입니다. 다랭이 논은 매일 물 빠짐도 확인해야 하고 기계가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 실제 벼농사를 짓기 어려운 점이 많은데 그 척박한 땅을 계속 개간해서 농사를 짓는 문화를 계속 이어 오고 있습니다. 힘들게 농사짓는 공간인데 멀리 서 바라보면 다닥다닥 붙은 다랭이 논의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마을과 산책길 그리고 바다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을과 다랭이논과 바다 풍경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달빛걷기 행사는 다랭이 마을 중심에 있는 다랭이 두레방에서 시작합니다.

​[남해 다랭이마을 달빛걷기 행사 안내]
행사 장소 :  다랭이마을 두레방(체험관)
참여인원 : 5인 이하 총 30명 모집
참가비 : 무료
연락처 : 010-4590-4642
홈페이지 : https://darangyi.modoo.at

 

두레방 앞에는 다랭이마을 사무장이 찍은 마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드론으로 찍은 해무가 가득한 다랭이마을 풍경 사진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구경하려고 해안산책로 쪽으로 내려가는데 민박집마다 다랭이 마을의 감성과 개성 가득한 이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남해 여행을 오면 다랭이 마을 민박집에 숙박도 하고 막걸리도 한잔 맛보고 싶네요.

 


바다를 따라 해안산책로 데크 길이 있어서 다랭이 마을 앞바다를 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세찬 파도와 수평선 그리고 구름까지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녁 7시에 삼삼오오 참여자들이 두레방에 모였습니다. 행사 진행은 김효용 사무장이 했습니다. 간단한 마을 소개와 함게 행사 진행시 주의사항과 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밤에 다랭이 마을을 걷기 때문에 감성 가득한 휴대용 랜턴을 하나씩 챙겨줍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입구에서 체온 측정, 손소독,  방문객 정보 남기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키면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친환경 소재인 한지로 만든 풍등에 가족들의 소원을 적었습니다.

 

개인 랜턴을 들고 다랭이마을을 둘러보는 달빛걷기 체험을 시작합니다.

 


사무장이 직접 인솔을 해서 마을의 걸으며 마을 소개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계속 살고 있어서 다랭이마을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사진 찍는 시간을 가지고 포토 포인트를 잘 알려줘서 다랭이 마을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많이 찍었습니다.

 

마을의 전설과 함께하는 신비한 돌인 암수바위 공원에서 바위에 대한 설명도 듣고 행사 체험 참여자 한 분에게 시한 소절 듣는 낭만적인 시간도 가졌습니다. 체험 참가자도 달빛걷기 행사에 참여하며 같이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암수바위에서 허브 밭을 따라 허브향 가득한 지겟길을 걸으니 산책하는 맛이 납니다.

 

첫 번째 정자에 도착해서 랜턴을 꺼고 1분 정도 자연의 소리를 듣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자연과 소통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산책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습니다.

 


랜턴에 의지하며 밤길을 걸어서 두 번째 정자로 이동해서 오늘의 메인이벤트인 풍등 날리기를 했습니다.

 

먼저 가져온 랜턴을 일렬로 세워서 바닥에 조명을 만들었습니다. 날리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풍등 하나를 날려보고 3팀으로 나누어서 풍등을 날렸습니다.

 


불을 붙이고 열기가 차오르기를 기다리면서 풍등에 어떤 소원들을 썼는지 살짝 구경해 봅니다.

 



풍등이 날아가면 모두 한마음이 되어 감탄사를 날리고 박수도 칩니다. 아슬아슬 처음에는 안 올라가던 풍등도 대부분 문제없이 남해바다 하늘 위로 높이 날아갔습니다. 연인과 가족들이 풍등에 적어 놓은  소원이 다 잘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두레방에서 마지막으로 설문조사를 하면서 간식으로 남해산 군고구마를 맛보고 달빛걷기 행사를 마쳤습니다.

 

빛공해가 적은 남해 다랭이 마을에는 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별들과 은하수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참을 하늘을 보며 별멍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남해 다랭이 마을의 밤 풍경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남해 다랭이마을 달빛걷기 행사였습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산책을 하면서 자연을 소리를 듣는 힐링 감성여행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여유를 시간을 가져보세요.


하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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