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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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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7부 능선 자락에 형성되어 있는 밀양 사자평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이태권

이태권
밀양에는 재약산(1,108m)·천황산(1,189m), 간월산(1,083m)·신불산(1,209m)·영축산(1,059m)·가지산(1,204m)·고헌산(1,032m)·운문산(1,188m)·문복산(1,014.7m) 등 해발 1,000m 이상 9개 산으로 이뤄진 영남알프스는 그 형상과 풍광이 유럽 알프스 못지 않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가을만 되면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넘실거리는 밀양 재약산 사자평으로 가는 길은 단풍 또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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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재약산 사자평으로 오르는 길은 시기만 잘 맞추면 억새와 단풍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풍은 계곡 주변이나 물이 조금 있는 일교차가 심한 곳일수록 짙은 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것이 운치와 멋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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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 자락의 7부 능선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듯이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등산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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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m 밀양 재약산 7부능선 평평한 능선을 따라 넓은 억새밭이 자리잡은 사자평이 나타납니다.  하늘과 가을햇살에 은빛 억새가 물결치듯 흔들리는 이 곳은 사자의 등을 닮았다해서 이름 지어진 사자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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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자평에는 화전민이 떠난 1990년부터 억새가 자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억새는 시간과 햇빛의 각도에 따라 은빛에서 금빛으로 바뀌어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천천히 걸어서 산에 오르는 등산객의 발길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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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에서는 등산만 즐기기보다 억새 풍광과 사자평 습지를 반드시 봐야 합니다. 알프스에서 불어온 듯한 바람은 억새를 살랑이게 하고 억새는 바람이 있어 좋다고 가지 말라고 붙잡는 듯합니다. 바람과 억새의 미학을 보고 또한 나아가 흔들림의 미학을 보여 주는 극치의 장소에서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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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단풍과 억새의 미학을 보여 주는 계절입니다. 단풍의 미학은 색色에 있고, 억새의 미학은 바람風에 있습니다. 색은 보는 것이고, 바람은 촉감으로 느끼는 것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을은 보고 느끼는 계절인 것입니다. 색과 바람, 그리고 억새의 흔들림이 있는 계절, 이들의 미학이 어우러진 가을을 볼 수 있는 곳에 취해 보고 싶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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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는 시간과 햇빛의 각도에 따라 은빛에서 금빛으로 바뀌어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억새 사이로 나무데크가 조성돼 있어서  영남알프스에서 불어온 듯한 바람은 억새를 살랑이게 하며 억세의 풍경에 매료되어 있는 모습이 환상적인 풍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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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긴 장마와 연속되는 태풍으로 추석 황금연휴에도 가족 간에 웃음꽃 피는 대화보다는 비대면으로 화상이나 음성을 통해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두 팔을 벌려 숨을 크게 들이 쉬면 폐부 끝까지 가득 채워주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밀양 사자평 그 순간 마음을 옥죄어 오던 온갖 스트레스와 피로가 순식간에 정화됩니다. 사자평의 억새밭은 모든 오감을 통해 제대로 가을을 마시는 경험을 선사해줄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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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8경’의 한 축…가을 비대면 힐링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는 밀양 사자평 이 가을에 영남알프스의 억새 사이를 걸으며 눈의 호사와 바람의 미학, 그리고 힐링을 동시에 즐기고 느끼면 어떨까요 은빛 물결 일렁이는 밀양 사자평의 억새밭 여행을 떠나봐요.


길을 또 멈추게 만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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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권 

 

재약산 7부 능선 자락에 형성되어 있는 밀양 사자평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재약산 7부 능선 자락에 형성되어 있는 밀양 사자평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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