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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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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릉에 내리는 가을, 얼마만큼 보셨나요?

왕의 묘역에서 김해 왕릉공원이 된 사연

작성2019년 11월 19일 조회62

 명예깆 김수정 리포트 

[명예기자 김수정]입동은 진작에 지났습니다. 11월 중순을 지나 그야말로 만추에 다다랐는데요, 수로왕릉의 아름다운 후원에서 가을맞이를 해봤습니다. 

 

수로왕릉 가을김해 수로왕릉 출입문인 숭화문

 

왕릉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수로왕릉은 김해지역의 대표적인 소풍명소입니다. 유치부 친구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아이들이 뛰어놀 너른 공터가 있는 곳이다 보니 무심코 들린 수로왕릉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수로왕릉 가을얼마 전 보수,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멋진 자태를 드러낸 가락루

 

10월 하순부터 전국적으로 들려오는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 이야기, ‘따뜻한 남쪽 나라’ 경남에서는 11월이 돼서야 제대로 나타나는 듯합니다. 고즈넉한 수로왕릉 내로 들어가 봅니다. 금관가야 왕궁터로 추정되는 봉황동 유적지를 기준으로 할 때 북쪽에 있는 임금의 묘역, 수로왕비릉은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400여 미터 더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수로왕릉 가을수로왕릉 후원으로 가는 입구. 가을 감성이 물들고 있다.수로왕릉 가을오랜 세월만큼 고목이 멋진 자태를 뽐내는 곳

 

왕릉 입구 가락루(駕洛樓)는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얼마 전 대대적인 보수정비공사를 마무리했는데요, 낡은 지붕 상부 및 기둥 등에 대한 새 단장 뒤, 수로왕릉의 격조 높은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로왕릉 가을고목은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만큼, 단풍 시기는 11월 중순을 지나야 확연하다.수로왕릉 가을시민들의 안식처가 되는 왕릉공원 후원

 

수로왕릉의 후원은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자연을 선사합니다. 물론 왕의 안식처인 만큼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 경남 도민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겠지요? 왕릉 봉분 바로 뒤편은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왕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소나무숲은 출입금지입니다. 

 

수로왕릉 가을사람에게 손 내밀어 주는 고목 곁의 벤치

 

소나무 숲 옆쪽은 아름드리 숲이 조성되어 왕릉공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많은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광장은 소풍하기에 제격입니다. 수로왕릉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운동도 하고 나들이도 하는 행운적인 삶을 누리고 있어 부러운 마음이 살짝 들었답니다. 

 

수로왕릉 가을따뜻한 가을 햇볕 아래 휴식하고 싶은 곳수로왕릉 가을

겨울날 누군가를 품어줄 둥지

 

후원 입구 모과는 이미 결실을 보았습니다. 기와 담장에 드리운 단풍은 그야말로 아름답습니다. 받침돌이 없는 고인돌은 바둑판식입니다. 그 모습은 하트에 가까워 보입니다. 노랗고, 빨갛게, 때로는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후원의 어느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볕을 느껴봤습니다. 머지않아 찬바람이 불어올 듯 한데요. 곧 다가올 ‘소설’ 절기에는 월동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수로왕릉 가을살아있음을 잊어버려도 늘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로왕릉 가을보수공사에 돌입한 수로왕릉은 일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금관가야 시조의 묘역 수로왕릉이 김해에서 왕릉공원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아시겠지요? 사람들이 숲을 즐기고 또 자연을 동경할 수 있도록 곁을 내어줬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 소중한 장소가 되어 많은 사람의 왕래가 끊이지 않게 됐습니다. 

 

수로왕릉 가을g수로왕릉으로 가는 길목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은행나무

 

아름다운 왕릉공원, 수로왕릉의 11월은 짙은 가을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언제든 수로왕릉에 들러 아름다운 후원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명예깆 김수정 리포트
 

수로왕릉에 내리는 가을, 얼마만큼 보셨나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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