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하면 생각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바로 비밀스러운 대나무 숲이 생각납니다. 김해에도 구경하기 좋은 대나무숲이 진례와 장유에 있는데 아름다운 대청천 계곡 풍경과 함께 가볍게 트래킹 하기 좋은 장유 대청계곡 대나무숲을 산책하며 구경하고 왔습니다.

대청계곡 대나무숲을 방문했을 때 자발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네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마스크를 쓰고 대나무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청계곡 대나무숲으로 가는 길에 보랏빛 오동나무 꽃이 반겨줍니다.

장유폭포에서 인공폭포가 있는 대청물레방아를 지나 장유 시내까지 내려가는 맑은 계곡을 구경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인 '대청계곡 누리길'이 인기입니다. 여유가 되면 불모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장유 시내 대청천에서 계곡을 따라 대나무숲까지 걸어서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청계곡 대나무숲으로 가는 길 중에서 대표적인 두 길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장유사로 가는 대청 물레방아 앞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면 무료주차장인 대청계곡주차장에서 대청계곡 대나무숲으로 갈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대청계곡주차장 가는 갈림길에서 불모산으로 방향으로 직진해서 올라가면 유림산장 앞 대청유아숲 입구 있습니다. 이곳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대청 대나무숲을 아래쪽에서 산책하며 올라가려면 대청계곡주차장으로, 대나무숲을 내려가면서 구경하거나 대청 유아숲체험원과 놀이터를 바로 가고 싶다면 위쪽 대청유아숲 입구로 오면 됩니다.

대청계곡주차장에서 대나무숲으로 진입하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날 기분에 따라 위쪽도 좋고 아래쪽으로 걸어도 좋은  대나무 숲길입니다. 걸어가면 두 길은 다시 만납니다.

직접 걸어보면 대나무숲은 음침한 공간이 아니고 쾌적하고 상쾌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숲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일에 방문했는데 드문드문 대청계곡 대나무숲을 산책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청계곡길로 도로 중간에 대나무숲 진입로가 있어서 이곳으로 대청계곡 대나무 숲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숲을 걸어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동물의 실루엣이 보여서 반가움 마음에 달려가 봅니다.

대나무를 좋아하는 판다 3형제들인데 대나무 잎을 따서 먹여주고 싶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다와 같이 사진 찍기도 좋고, 옆에는 흔들 그네가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기분 좋게 대나무 숲을 산책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가족들도 보입니다.

5월의 쨍한 햇살도 풍성한 대나무숲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대나무 숲을 걸으며 말 못 했던 근심 덩어리를 이야기하며 날려버리는 것은 어떻까요? 이곳 대숲은 지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큰소리로 한마디 하면서 근심을 풀기 좋은 장소입니다.  "사장님, 부장님, 팀장님 귀는 당나귀 귀다~!"  대청 대나무숲에서 평소 하고 싶던 이야기를 소리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 보세요.

대숲 중간에 쉬기 좋은 평상이 있네요. 여기에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으면서 소풍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조용한 대나무 숲을 지나 놀이터에 오니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집라인이 제일 인기 많네요. 아이들 전용 집라인으로 와이어 줄에 도르래를 잡고 외줄을 따라 빠르게 움직여서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숲속 그늘에 누워 즐기는 나무 해먹, 나무 틈을 통과하며 비만 상태를 알 수 있는 헬 케이트, 누가 더 무거운가 알 수 있는 시소, 그물망이 연결된 미끄럼틀 등의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조금 더 올라오면 놀이 공간인 대청 유아숲 체험원을 새롭게 꾸며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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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유아숲 체험원은 나무로 된 다양한 놀이 기구들이 있어서 정글탐험이나 극기 훈련을 하듯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디언 집 같은 아지트 공간, 외나무다리 타기, 나무 미끄럼틀, 낮은 줄타기 등의  나무로 된 체험 기구들을 활용해서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청 유아숲 입구 주차공간 옆으로 숲속의 삼림욕을 즐기기 좋은 휴식 공간도 있습니다. 나무의자에 앉아서 숲속의 좋은 기운을 느껴보세요.

영화 화양연화의 마지막은 주인공 양조위가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가슴속의 말을 남기고 돌아옵니다. 가까운 김해 대청계곡 대나무숲에서 하고 싶었던 말 한마디 남기고 돌아오면 어떨까요? 내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그렇게 비밀스러운 대나무 숲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산책하는 이들을 언제나 잘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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