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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색色다른 풍경’

거창문화센터에서 오는 15일까지

시공간을 뛰어넘는 산수화와 추억과 상상력 가득한 작품의 세계를 들여다 보다!

명예기자 조현광 리포트 

[명예기자 조현광]올해(2019년)도 이제 1달을 채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다. 가을 분위기가 가시기도 전에 벌써 연말을 맞이했고, 이제는 내년을 준비해야할 시점이 되다보니 여기저기에서 년말정산 막바지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음악공연부터 전시실 미술작품 전시 등 읍면에서는 주민자치행사를 비롯해서 체육행사까지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 시작된 전시회를 놓치고 있어서 늦게나마 전시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작품 사진g거창문화센터 전시실 입구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이 11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색다른 풍경’이라는 주제로 세 가지(일상 속 풍경, 낯선 도시, 자연 풍경) 테마로 구성하여, ‘풍경’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품 사진g거창문화센터 전시실 모습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을 구입, 보존, 대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5년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미술작품을 대여하고 있지만, 점차 미술은행 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통해 누구나 원하는 그림을 개인의 가정이나 원하는 공간에 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뉴미디어 및 설치, 사진 등 전 부문에 걸쳐 약 3,600여 점에  이르고 있는 작품들을 문화소외지역, 문화예술기관 등에 기획전시를 지원하여 지역 및 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색다른 풍경’ 첫 번째 테마, ‘일상 속 풍경’은 너무나 익숙해서 특별하게 느끼지 못했던 집 안의 풍경을 다루고 있는데요,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비현실적이지만 자신의 염원이 담긴 집안의 공간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 속 풍경 5점 중)

 

작품 사진g엄마의 정원-서상익

작품 사진g
The Eternal Kitchen Violence-이피

작품 사진Dream room-원성원

 

두 번째 테마, ‘낯선 도시’에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자 인공적인 풍경의 대표적인 인상을 주는 도시풍경을 다루고 있는데요, 빽빽하게 아파트가 들어선 신도시와 한때 번성했던 구도심의 현재 풍경을 비롯하여 도심에서 자연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놓은 인공공원 등 우리가 쉽게 접하던 도시풍경들이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기이한 낯선 도시 풍경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낯선 도시 5점 중)

 

작품 사진무제-김잔디작품 사진천국의 섬 시리즈-인효진작품 사진BLOCKS-박찬민

 

세 번째 테마, ‘자연 풍경’에서는 자연으로 시각을 확장시켜 단순히 사실주의에 입각한 자연 풍경이 아닌 소재와 기법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표현된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통 산수화의 소재와 수묵화의 기법은 유지하되 화면의 시점과 재료의 사용, 구성 방식의 변용을 시도하거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풍경 등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작품 사진g천상의 타락한 풍경-장지아작품 사진g휘어진 산수-독도01, 02, 03-조인호작품 사진산수도-이재열

 

한 해를 보내면서 전시 작품 감상으로 어머니의 정을 느끼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산수화도 보고, 가슴 한 켠에 작은 추억을 떠올리며, 상상력 가득한 작품을 통해서 안정된 마음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명예기자 조현광 리포트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색色다른 풍경’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색色다른 풍경’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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