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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고분] 2022년 세계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임채봉

함안

말이산 능선을 따라 아라 가야의 고분이 밀집한 말이산 고분군
2022년 유네스코 등재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아라가야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가야 시대 상징인
 함안 말이산 고분을 방문했습니다.

말이산 고분으로 오르는 길은
함안 군청 뒤편, 함안 박물관 뒤편 인근의 아파트 주위로
 여러 길이 있는데 이날은 박물관 옆으로 올랐습니다.


확 트인 시야에 우뚝 선 나무가 시선을 끕니다.
고분에는 우뚝 솟은 나무들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이 많았는데요.
앙상한 가지의 나무와 초록 잎사귀를 달고 있는
 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입니다.


고분군 사이로 만들어진 산책길은
멍석이 깔려 있어 흙먼지가 나지 않아 좋습니다.
걷는 촉감도 아주 좋고요.


말이산 고분은 사적 515호로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들 무덤이
밀집 되어 있는 고분군입니다.
‘우두머리의 산’을 의미하는데 이를 보아 말이산의 어원이
아라가야의 왕과 관련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말이산은 함안의 가야 분지에 위치한 해발 40 ~ 70m의 나지막한 구릉입니다.
남북으로 2m 정도 길게 뻗은 중심 능선과 이로부터 서쪽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여덟 갈래의 가지 능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분군은 구릉의 중심과 가지 능선에 열을 지어 서 있습니다.



멀리 고분과 능선을 잇는 산들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말이산 고분군의 면적은 52만m²으로 단일 고분 유적으로는 국내 최대급입니다.
말이산 주능선과 서쪽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가지 능선의 꼭대기에는
대형의 봉토분이, 경사면에는 중소형의 고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형의 봉토분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 중반~ 6세기 전반에
집중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을 1 ~ 37호분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따듯한 날씨에 쑥을 캐고 계신 분이 계시네요.
정밀지표조사 결과, 이들 봉토분을 포함해서 약
1,000기 이상의 고분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쪽과 저쪽을 편안하게 건널 수 있도록 데크로 다리를
 놓았는데 괜히 운치 있어 보입니다.


박물관 앞으로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봄이면 제일 먼저 피는 꽃이지요.


이제 막 봉오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은은한 매화꽃 향기가 고분군 산책길에 함께 합니다.
매화꽃말은 고결, 충실, 인내, 맑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니 풍경이 더욱더 멋집니다.
 말이산고분군은 수준 높은 고대문화를 간직한 채
한반도의 주요 국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했던 아라가야의 대표적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라온 길 함안 박물관과 함안 군청 쪽으로는
4~ 8 호기의 고분이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의 발굴 역사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1910년 최초의 발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최초의 발굴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졸속 진행되었으며, 이후
도굴로 인해 마구 파헤쳐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방과 근대화 과정을 가진 1986년 우리 손에 의한 첫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이후
약 30년 동안 20여 차례의 발굴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형 고분의 축조원리에 대한 새로운 고고 자료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학습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고분군입니다.


겨울 색이 가득한 고분과 잔디를 보고 걷다가
1호분/삼기동 대나문 숲을 보니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안내문을 보고 그 방향으로 향합니다.


대나무 숲길을 지나
1호기 고분으로 가는 길입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면 대나무가 말을 거는 것 같고요.


1호기 고분으로 향하는 길에도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갑자기 햇살 비친 매화꽃을 보고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 봅니다.


가야읍 일대가 한눈에 보입니다.
 함안 군청도 보이고요.
박물관에서 군청까지 능선을 타고 걸었네요.


중간중간 만나는 우뚝 선 나무를
모델로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합니다.



멀리 보이는 곳에 1호기 고분이

위치 하고 있습니다.


운치 있게 데크 다리를 지나고요.
잠시 인증샷을 남기기도 좋은 곳입니다.


1호기 고분입니다.
무덤 위로 올라가는 분들이 많은지
조상의 무덤입니다.
올라가지 마세요
라고 안내를 해 놓았습니다.


하늘과 앙상한 가지 나무와 능선이 어우러진
이곳 말이산 고분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입니다.


일대의 아파트와 주택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요.


카메라를 당겨
멋진 나무 두 그루를 담아봅니다.


억새가 남은 길은 가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코로나 19로 바깥나들이를 아무래도 자제하게 되는데요.
비교적 한잔한 말이산 고분은
마스크를 쓰시고 산책길을 나서는 분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빨리 사태가 진정되어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새로운경남

 

 

[함안고분] 2022년 세계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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