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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이 재개관 했어요!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박슬기

박슬기2
코로나19 사태로 재난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시회장 미술관 공연장 등의 문화시설 기관이 잠정적 휴관에 들어섰지요. 하지만 추운 겨울이 가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빛나는 시민의식과 의료진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사회적거리두기에서 생활속거리두기로 생활지침이 한결 느슨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도립미술관도 지난 5월 12일자로 재개관을 하였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답니다. 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인증 후 사전예약신청을 해야만 합니다. 현재 미술관에는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였고 발열체크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금 진행 중인 전시는 <자화상. 나를 보다>, <새로운 시의 시대> 입니다.

 

이렇게 전시장 앞에도 소독제가 있네요. 한결 안심이 됩니다.  

 

자화상전은 급격하게 소용돌이치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살아온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작품을 보고 그 속에 녹아든 시간의 흐름과 인간 내면의 언어를 함께 호흡해보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미술사적으로 근대와 현대를 아울러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방화단의 태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방의 화가들로부터 피어난 예술적 성취나 수준과 별개로 지방화단이 등장했다는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치열한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변혁기의 미술 작품들과 영남화단을 기반으로 근현대의 변화를 충실히 담아내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섣부른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역사의 흐름 앞에서 치열하고 처연하게 살아낸 인간의 의지가 작품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지난 100여 년간 외세의 침략과 내부의 이념 대립이 잇달아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정치 외교 사회 경제 외의 분야들은 거의 돌보고 꾸려갈 여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근현대 미술활동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살아 숨 쉬며 면면히 이루어져 왔음을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층의 <새로운 시의 시대> 전시는 3.15 의거 60주년을 맞아 '역사란 과거에 존재했던 하나의 사건이 아닌 현재, 그리고 다음 세대를 전망할 수 있는 다변적 의미를 가진 가표로 작용할 수 있음에 주목하여, 역사에서 미처 드러나지 못한 원형적 동기나 실체는 무엇인지, 그 파장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작동하고 있는지를 동시대 미술로 사유해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긍정과 부정의 역사적 산물을 나열하거나 혁명적인 순간을 기념하려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담론의 역사에서 미시적이고 사유 불가능했던 현상들을 예술적 상상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가능성으로서 역사를 바라보고자 하는 것 입니다. 자유, 민주, 정의 등으로 이름 지어진 시들의 역사적 가치의 실체를 세심하게 따져보고, 그 본질에 다가서려는 시도가 될 것입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가치의 본질과 의미는 무엇인지, 시는 모든 것을 기술하지 않음으로 오히려 본질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오늘의 삶과 연계해 관람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한편 자화상전은 무오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를 비롯해 당대 최고 서화가의 작품까지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서화, 유물, 사진 등 10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새로운 시의 시대 전은 강태훈, 박찬경, 서용선, 이서재, 정윤선, 최수환, 홍순명 작가가 참여해 약 20여점의 다양한 현대미술을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은 결제안내데스크에서 발열체크를 진행합니다.  

 

아래는 미술관 관람안내입니다

관람시간: 3월~10월 10:00~19:00, 11월~2월: 10:00~18:00
휴관일: 정기휴관-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임시휴관-전시준비기간
관람료: 어린이 500원 (20인 이상 단체 300원)
청소년, 군인 700원 (500원)
성인 1,000원 (700원)
관람료는 제로페이 결제 시 50%할인이랍니다.

주차가능 화장실있음

현재 생활속거리두기 지침아래 도립미술관은 철저한 방역체계가 이루어져있습니다. 때문에 열이 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입장이 제한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스크는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에티켓입니다. 작은 습관하나로 생활 지침을 준수하며 즐거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슬기


 


 

경남도립미술관이 재개관 했어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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