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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nam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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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 아시아 - 가깝고 먼 북소리

아시아 인 아시아 - 가깝고 먼 북소리 이미지
  • 展示期間 2019-02-14 ~ 2019-05-12
  • 展示場所 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
  • 作家

경남도립미술관은 2019년 1차 전시로 오는 2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에서 《아시아 인 아시아 – 가깝고 먼 북소리》를 개최한다. 《아시아 인 아시아 – 가깝고 먼 북소리》에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 및 단체 17팀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1명의 작가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사회, 역사, 문화적으로 문제적인 상황들을 예술작품으로 풀어내는 작가들이다. 또한 여기 참여하는 6팀은 각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치열하게 활동하는 단체들이다. 따라서 <아시아 인 아시아 – 가깝고 먼 북소리> 전시는 아시아 각 지역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는 1층 로비에서부터 시작한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탕탕파(Tang Tang-Fa)의 설치작업을 볼 수 있다. 지난 1월 마산에 방문하여 마산어시장을 보고 간 그는 대만과 창원 시장의 가판을 비교 설치할 예정이다. 바로 옆 영상 전시실에서는 웡 호이 청(Wong hoy cheong)의 <개구멍> Doghole(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소장품)이 상영된다. 21분 34초 싱글채널인 이 영상은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말레이시아를 강점했을 때 전쟁포로 수용소에 수용되었다가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전시실에는 양마오린(Yang Mao lin)의 대규모 조각 설치를 볼 수 있다. 양마오린은 서구 대중문화의 캐릭터에게 부처의 자리를 내어주어 아시아가 서구 문화에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시각화 한다. 첸칭야오(Chen Ching-yao)는 아시아의 걸그룹의 과도한 확산이 비정상적이리고 생각한다. 그의 그림은 걸그룹에 탐욕스럽게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박진영(Area Park)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인근 마을을 답사했다. 일반인은 거의 출입이 불가능한 곳을 어렵사리 답사한 그는 사람이 사라진 그 흔적을 사진으로 담았다. 조형섭(Hyeong-Seob cho)은 부산 해운대의 비정상적인 개발현장을 위트있게 풍자하는 비디오를 선보인다. 4채널로 구성된 이 작품은 부산해운대의 초고층 빌딩 건설 현장의 풍경을 다양한 시점에서 보여준다.

23전시실에는 장웨이(Zahng wei), 권은비(Eunbi kwon), 청광(Cheong Guang), 두지(Du zi), 딘큐레(Dihn Q.le)의 작업이 선보인다. 장웨이(Zahng wei)는 자신이 보유한 1,000여명의 얼굴 데이터 베이스에서 눈, 코, 입, 피부, 머리카락과 같은 몸의 일부를 유명인의 얼굴에 이식한 사진 작업을 선보인다. 유명인의 초상 같은 이미지가 실상 다른 사람의 신체 일부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권은비(Eunbi kwon)는 베를린에서 ‘북한사람 만나기’가 가능한지를 자신이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실험해본다. 국가보안법에 의해 남한이 아닌 세계 어디에서도 북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법으로 규정된 현실. 평화의 시대에 법은 여전히 공고하다. 청광(Cheong Guang)은 1989년 중국에서 경험한 천안문 사태를 회화로 그렸다. 중국에서 천안문에 대한 언급은 예술적 언어로 표현해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어렵사리 그의 회화와 안타깝게 가져오지 못한 작품의 이미지를 디지털로 만날 예정이다. 두지(Du zi)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해안가를 따라 이동하며 100여 곳의 무분별한 개발현장을 기록했다. 개발 중 방치된 곳이 대부분이어서 사진 속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딘큐레(Dihn Q.le)의 <남중국해 피쉬쿤>은 6분 30초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이다.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에서 대여해온 이 작품은 1975년 4월 30일 남중국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미군헬기들이 추락하는 비극을 무심하게 재현하고 있다.

2층 2전시실에는 하나의 섹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아시아 현장 미술을 소개하는 코너로 공간힘(Space Heem)(한국), 한투S(HaanooS)(대만), 피어2 아트센터(Pier2)(대만), 택타클 갤러리(Tactacles Gallery)(태국), 코가네초(koganecho area management center)(일본), 아트투게더 리미티드(Art together Limited)(홍콩)가 참여한다. 여기서는 각 공간의 활동상과 각종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미술현장은 단순히 미술작가들의 전시를 의미하지 않는다. 실제 미술 현장은 작가, 큐레이터, 비평가 등 다양한 미술 관계자들의 만남으로 구성되며, 나아가 지역 주민과 작가와의 교류로 활성화된다. 이 현장을 아카이브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