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sitions passées

환상의 문들-Fantasy glory

1. 판타지 글로리 - 환상의 문들 (4전시실 교육 프로그램)

<환상의 문들>은 스위스 로잔 창작센터에서 개발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세계로 열리는 문들을 통해 도시와 건축적 요소들을 체험하면서 환상과 상상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꿈과 환상, 실재와 허구의 개념들이 혼합되어 다시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풍경을 이해하고자 개발되었다.

열 개의 문과 세 가지의 탐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그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와 같은 건축물이나 세계의 여러 도시, 건축가, 도시의 소음과 그림자, 우리가 상상하는 도시 등 환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 세계의 여러 도시를 탐험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낯선 도시를 여행하듯 설레는 상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2. 판타지 글로리 - 이은영, 히라키 사와 (5전시실 동시대미술 기획전)

「판타지글로리」는 꿈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초현실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과 동시대미술을 엮은 전시이다. 우리는 대개 가시적인 세계 안에서 일상적 삶이 운영된다고 여기지만, 비가시적인 요소들 또한 삶 안에서 다양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무의식과 초현실적 세계는 오랫동안 창작과 탐구의 원천이 되어왔다. 특히 판타지는 무의식에 기초한 표현들이 주를 이루고, 꿈과 상상의 영역을 가장 자유롭게 넘나드는 주제이기도 하다.

실재하는 허구이거나 허구적 실재인 판타지는 특히 영화나 영상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되는데, 5전시실에서는 영상 설치 작품을 통해 주제의 매체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한 이은영과 히라키 사와의 작품을 통해, 판타지라는 단어의 보편적 인식뿐만 아니라 그 영역을 보다 넓게 확장해 바라볼 수 있다. 우리 각자가 간직한 고유한 꿈의 메시지를 추적하면서 판타지라는 상상의 교차점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많이 점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