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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Ⅱ - 사천 ⟪차경: 풍경을 빌리다⟫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Ⅱ - 사천 ⟪차경: 풍경을 빌리다⟫

■전시 기간: 2023-07-20 ~ 2023-08-13

■전시 장소: 사천문화재단 사천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와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남 5개 시·군에서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개최한다. 사천미술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Ⅱ는 《차경: 풍경을 빌리다》란 주제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여러 작가의 담아낸 풍경작품을 선보인다.

 

차경은 ‘창을 통해 풍경을 빌리다.’라는 뜻으로,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주위의 풍경을 그대로 경관을 구성하는 재료로 활용하는 기법’을 말한다. 우리가 가진 시선의 ‘창’은 다양하며,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대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하나의 풍경을 보아도 각자의 창을 통해 또 다른 시각을 만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가 마주했던 풍경의 모습을 관람객은 자신만의 창을 통해 보게 된다. 전시는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풍경을 담아낸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표현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사천 출신의 정문규, 문운식 작가와 이우환, 이강소, 전혁림 작가 등 경남화단은 물론 국내 미술화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작가들의 회화작품 17점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연결되며, 그 것은 곧 우리 삶이 된다. 전시를 통해 작가 저마다가 만들어낸 풍경을 온전히 바라보고 작가의 삶을 느껴 보길 제안한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그 속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나만의 새로운 시각을 찾는 경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