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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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승리였던 백전백승 불패신화의 해전의 현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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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총통(玄字銃筒) 1

현자총통(玄字銃筒)

  • 지정번호 보물 885호
  • 지정일 1986.11.29
  • 시대 조선 선조
  • 규모/양식 1점
  • 소재지 경남 진주시 남성동
  • 소유자 국유
불씨를 손으로 점화발사하는 유통식화포(有筒式火砲)는 그 크기와 사용되는 화약의 양, 발사거리에 따라 4가지로 분리하여 천자문에서 그 이름을 따 천(天)지(地)현(玄)황(黃)자총통이라 붙였는데, 이 것은 그 중 크기가 3번째에 해당하는 중화기이다. 경남 거제군 고현만에서 발견되었으며, 총길이 95㎝, 통(筒)길이 60㎝, 총구의 지름 7.5㎝이다. 화약이 들어가는 약실은 통몸보다 약간 도톰하게 되어 있고 점화구멍은 약실 오른쪽에 뚫려있다. 발사물은 화살<차대전(次大箭)>과 둥근포탄<철환 (鐵丸)>을 사용한다. 현자총통은 조선 태종 때 부터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약실에 남아 있는 기록으로 보아 선조 29년(1596)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는 장군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전함을 격파한 명량해전에서 이 화포를 크게 활용하였음을 적고 있다. 오랜 세월 바닷속에 있었지만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특히 약실에 새긴 글이 그대로 남아 있어, 우리나라 화기의 발달사 연구는 물론 국방과학기술문화재로도 높이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