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8일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에서 시·군, 해양경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자 17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안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어선안전 실무협의회는 광역단위 재난대응기관 간 안전정책 협의회 역할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구성되었다.
주요 기능은 어선 안전사고 사전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며, 연 2회 이상 정례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기관별 어선사고예방 추진실적 및 계획발표, 지역동향 및 현안 공유, 협업·건의사항 등이 논의되었고,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갯바위 낚시 안전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하반기 신규 시책으로 추진 예정인 ‘경상남도 명품낚시어선’ 운영방안 및 해난사고 발생 시 실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해난사고 실전모의훈련’ 계획도 공유하여 연말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의논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어선사고 발생 감소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2015년부터 ‘어선사고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사고 시 어선의 위치확인 및 조난 신호를 발신할 수 있는 무선전화, 자동소화장치, 구명조끼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해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어선별 맞춤형 안전장치 및 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어선 안전설비 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안전기반(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어선사고 발생건수 : ('16)67건 → ('17)99건 → ('18)63건 → ('19)84건 → (‘20)116건
또한 올해부터는 어업인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신규시책으로 ‘해양안전지킴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해양안전분야 관리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연안 시군별로 2~5명이 채용되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인석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안전 실무협의회는 경남해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난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 정책수립 및 사고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선안전 실무협의회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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