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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성을 기억하는 첫발 내디뎌

7월 29일 “경남 여성사 발간”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남 여성사 기록물 보관소 구축, 교육 및 문화콘텐츠 등으로 활용

경상남도와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은 7월 29일 오전 10시 50분 재단 대회의실에서 민말순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진, 관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여성사 발간”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여성사 연구는 그동안 가부장적, 중앙위주, 남성 중심의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경남 지역의 여성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경남에서는 최초로 연구가 이루어져 경남의 여성들이 지역에서 차지한 위상과 역할을 재발견하는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여성사는 먼저 경남의 여성사료, 여성인물, 여성 문화유적 등 기초자료 수집 단계를 거쳐, 경남 여성사 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 집단 등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5년간 여성사 발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후 주제별로 연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도의회, 학계, 여성계 등의 관련분야 권위자들을 모아 ‘경남여성사 발간 기획단’을 구성하여 여성사 발간분야 또는 인물 선정 등 의견을 수렴하여 여성사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여성사 연구는 향후 경남 여성사 기록물 보관소(아카이브) 구축 및 교육과 문화 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한 여성 관련 전문가는 “실제로 타지역 연구사례에서도 여성과 관련된 사료들은 수집하기 어려웠고, 여성인물과 관련된 유적들은 훼손된 사례가 많아 연구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경남의 여성사 연구는 기연구된 사례들을 충분히 분석하여 타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 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훈 경상남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경남에는 1930년에 하얼빈 일본영사관을 습격한 독립운동가 김명시 장군과 호주제 폐지를 이끈 원로 여성운동가인 이이효재 선생이 존재하지만, 그분들의 역사적인 활동이나 성과는 알려지지 못한 상태”라고 하면서 “이번 경남 여성사 연구는 그동안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활동과 성과를 복원하여 역사를 새로 쓰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여성사 연구는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의 이정희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3명의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

 


 

경남 여성을 기억하는 첫발 내디뎌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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