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내 최초 산악 관광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는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 다녀왔어요. 대봉모노레일은 길이가 약 4km로 전국에서 가장 긴 모노레일이며 대봉산 하부승강장에서 대봉산 정상인 천왕봉까지 올라갑니다.

출처 함양대봉산휴양밸리 홈페이지

대봉산 모노레일을 이용하기 위해 대봉휴양벨리관에서 탑승권을 구입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대봉모노레일 하부탑승장까지 이동합니다. 탑승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모노레일 및 짚라인 운영공간의 안전확보와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대봉모노레일 하부탑승장에서 하차한 후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노레일은 정원이 8명까지 승차할 수 있는데 대봉산의 경사면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운행상 안전을 위해 탑승객의 체중도 확인합니다.

약 7분 간격으로 대봉모노레일 차량이 운행하는데 우리 일행도 탑승장에 차량이 도착하자 승차를 하였습니다. 대봉산 정산인 천왕봉에서 내려올 때 짚라인을 이용하실 분은 미리 짚라인을 위한 장비를 이곳에서 착용하고 모노레일에 승차를 합니다. 아래쪽 선로를 보시면 선로가 한 가닥만 보입니다.

이제 대봉모노레일 차량의 출입문이 닫히자 대봉산 정상을 향해서 출발을 합니다. 아름다운 대봉산의 천혜절경과 주변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입니다. 대봉모노레일 차량 안에는 시원한 에어컨과 좋은 음악이 흘러나와서 쾌적했습니다.

대봉모노레일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액자 속 아름다운 풍경화처럼 푸르름 가득한 대봉산의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봉모노레일이 대봉산의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자 차량이 기울면서 몸도 뒤로 기웁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서 안전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스릴있고 재미있습니다.

대봉모노레일이 이제 높은 곳까지 올라오니 차창 밖으로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지리산 자락의 웅장한 모습과 기암괴석의 보이고 백호랑이의 늠름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모방송사의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대봉모노레일편을 시청해서 기대가 컸는데 실제로 보니 TV로 보는 것보다 휠씬 더 아름답고 멋진 풍경입니다.

대봉모노레일은 약 30여 분 걸려서 드디어 대봉산 정상인 천왕봉이 있는 상부탑승장에 도착했습니다. 대봉산 천왕봉 정상의 높이가 1,228m나 되는데 대봉모노레일을 타고 편리하게 도착했습니다. 푸른 산과 대봉모노레일 차량의 주황색이 묘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대봉산 천왕봉 전망대에 오르니 주변의 풍경의 한 눈에 들어옵니다. 천왕봉 정상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분들도 있고 전망대 주변을 돌면서 여러 각도에서 지리산의 모습을 눈에 담습니다. 산삼이 많이나고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지리산에서 좋은 기를 받는 것 같습니다.

과거 삼국시대부터 함양은 산삼의 최대 생산지였으며 산삼 재배를 위한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합니다. 전망대에는 함양의 특산품인 산삼을 들고 있는 산신령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신령 옆에서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대봉산 전상 전망대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 대봉모노레일을 타고 하부탑승장까지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 짚라인을 선택하신 분들은 전망대 부근에 있는 짚라인 탑승장에서 짚라인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대봉모노레일과 짚라인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hygn.go.kr/daebongvalley.web

대봉모노레일 탑승기는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진으로만 그 즐거움을 모두 표현할 수 없음이 아쉽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가족과 함께 함양 대봉모노레일과 짚라인을 직접 탑승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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