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수목원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삼동동 산9-1에 있습니다. 향긋한 풀과 나무 냄새가 가득한 수목원은 아이들이 뛰놀기 좋고, 자연을 체험하기 좋습니다. 분수 광장을 시작으로 선인장 온실, 하늘정원까지 정말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원 수목원 시설 안내도]
봄비가 내리는 주말 아침이어서 그런지 방문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나무의 잎사귀들도 봄비의 영향인지 활짝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나무와 풀들이 주는 상쾌한 향기는 정신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하늘정원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도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덩굴을 볼 수 있는 덩굴식물원을 시작으로, 황금조팝, 동백나무 등등 시기가 조금만 지나면 구경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하며 쭉 올라가다 보면 하늘정원으로 가기 전 분수대가 있습니다. 비가 내리다 보니 분수대는 운영하지 않았는데요, 무더운 여름에 창원 수목원을 방문하면 시원한 분수대 앞에서는 더위를 떨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분수대를 뒤로하고 계단을 오르면 하늘정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니 어릴 적 가위바위보를 하며 많은 계단도 재밌게 올랐던 기억이 났습니다. 창원 수목원에서 추억의 놀이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즐겁게 계단을 오르고 나면 하늘정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교적 높은 곳에 있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팔각정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늘 공원을 내려와 이번에는 실내 식물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선인장 온실입니다. 선인장은 열대, 아열대의 건조 지대에 자라는 식물인데요, 한국에서는 제주도 서남쪽 해변마을, 마라도 남단 해변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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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관람이기에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2m 이격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음료 반입이 금지되고, 다른 사람들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삼각대를 이용한 지나친 촬영은 금지해야 합니다.
온실로 들어서면 다 똑같은 선인장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정말 다양한 선인장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우리를 반기는 무륜주 선인장입니다. 최대 23m까지 자라며 우리나라에서 자랄 수 있는 선인장 중 가장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도깨비방망이를 연상시키며, 가시가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이러한 선인장들은 바쁜 현대인들도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어 인기 있는 식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햇빛을 보지 못하면 곰팡이가 피고, 상하니 지속적인 관리 또한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전시실입니다. 관리동 옆에 있으며, 식물을 직접적으로 구경하기보다는 식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 수유실도 함께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하시면 됩니다.
발열 체크 후 입장하면 너울가지 숲이라는 문구와 함께 창원 수목원에 심겨 있는 나무의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퀴즈는 물론 실제 식물의 사진을 담아둠으로써 아이들에게 바로 설명을 해줄 수 있고 퀴즈 상자를 재미있게 돌려가며 배울 수 있습니다.
나무속을 들여다볼 수도 있었는데요, 나무마다 표면이 다른 것을 평소에 쉽게 살펴보기가 어려운데 창원 수목원에서 전시가 되어있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치하며 나비와 각종 곤충을 간접적으로나마 만져볼 수 있는 게임 또한 설치되어 있습니다.
2010년부터 10년 동안 준비한 끝에 2020년 6월 경상남도 제3호 공립 수목원으로 개장했습니다. 축구장 13개의 규모로 주제별 공원으로 나뉘어 있고,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만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창원 수목원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사전에 문의하시고 아이들과 즐겁게, 연인과 다정하게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향기를 흠뻑 맡으시기 바랍니다.
푸릇푸릇 봄을 느낄 수 있는 창원 수목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