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우리 고유의 한옥을 느끼며 산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선선한 가을 공기와 함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창원의집’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QR체크인(또는 방명록작성), 손소독,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을 필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서 방문·관람 부탁드립니다! 개인위생 및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창원의집’은 본래 순흥 안씨 집안이 대대로 살던 집으로, 창원시에서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개축과 복원 과정을 거쳐 민속교육관, 다목적전각, 농기구전시관 등 문화적·교육적 가치들로 가득 찬 공간으로 시민들의 도심 속 쉼터이자 배움터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넓은 마당을 시작으로 사랑채, 안채, 민속교육관 등 다양한 장소가 옛 구조 그대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민속교육관에선 해금 소리가 울리고 있어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도, 가야금, 해금, 전통예절 등 우리의 옛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체험교육장으로, 전통문화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의.055-714-7645) 

이곳은 다목적전각입니다. 도심 속에서 특별하게 전통혼례를 올리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장소를 대여해주며, 전통문화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시장·공연장으로도 활용되는 곳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게 다양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오시면 재밌는 게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 곳입니다. 곳곳에 재미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에 재미를 더해주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안채는 살림집에서 주로 여성이 사용하는 생활공간으로 사랑채보다 더 안쪽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랑채는 가부장의 생활공간이자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 사랑방, 서당, 주인이 기거하는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에 따라 재현된 모습을 만들어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조상들이 중시했던 농경문화를 살필 수 있는 곳인 농기구전시관이 있습니다. 베틀, 디딜방아, 달구지 등 다양한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창원의집을 한바퀴 돌아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을 가지면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도 느끼고, 한옥을 둘러보며 옛 느낌도 느끼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창원의집
- 관람시간 : 9:00~18:00 (마지막 입장 17:30)
- 휴관일 : 연중무휴
- 관람료 : 무료
-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16번길 59
- 주차장 :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창원의집 정문 앞, 뒤에 위치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