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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여행 구계서원을 담다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이창헌

이창헌
안녕하세요. 경상남도 서포터즈 이창헌입니다.



코로나19시기가 어느덧 2020년을 지나 2021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바쁘게 친구들과 커피숍에서 이야기하면서 주말나들이 갈 계획을 세웠던 게 며칠 전 같은데, 이제는 퇴근하고 집에 바로 들어가고 주말이면 방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경상남도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계서원은 사천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교육자 구암 이정 선생님을 모시고 있는 장소입니다. 그는 1512년 ~ 1571년까지 교육자였으며, 주변 백성들로 하여금 존경을 받으셨습니다. 학자이면서 교육자의 삶을 살았던 그의 품격이 아직도 고스란히 구계서원에 남아있습니다.





도지정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는 구계서원은 배춘삼거리에서 고성, 통영방향으로 가는 만죽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읍내에서 벗어나 있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서 문화재를 방문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방문하기는 쉬운 위치는 아닙니다.




홍살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아름다운 나무가 이곳을 지키는 듯 보입니다. 가을이 되고 양쪽으로 은행나무 잎들이 황금 잎으로 변해서 떨어져 있습니다. 사뿐히 지려밟고 내부를 구경해 봅니다. 입구에 새겨진 풍영루라는 편액은 지금 봐도 멋스럽게 보입니다.




외삼문을 지나면 유생들이 훈장님과 함께 글공부를 했던 회의 장소였던 동재와 반대편에는 서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재를 살펴보면 거경재와 명의재라는 편액이 보입니다. 옳고 그름을 중요시했고 의를 통해 그것을 실천하는 행동을 중요시했던 구계서원의 중요성! 남명 선생의 제자였던 구암 이정 선생님을 모시고 있는 구계서원에서 오래된 역사를 되새겨 봅니다.




구암 선생님은 어떤 분이었을까? 그는 25세에 대과에 장원급제하셨습니다. 그리고 관직을 맡았으며 경주부윤으로 재직을 하셨습니다. 참고로 구암 선생이 부임하셨던 지역마다 숭덕비가 세워질 정도로 백성들은 그를 존경했고 그는 백성을 나라만큼이나 잘 살피고 보살폈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능이라는 인생에서 중요한 시험을 고3이 되면 치러야 합니다. 과거에는 한적한 곳에서 공자의 사상과 끝이 없는 학문을 배웠을 겁니다. 그리고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서 구암 선생의 뜻을 배웠을 겁니다. 사천의 문화와 경남의 역사를 배우기에 이곳만큼 편안하고 좋은 곳은 없을 겁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회적 1단계로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주말나들이 여행으로 경상남도 주말나들이 구계서원 추천 드립니다.

이창헌 

 

경상남도 여행 구계서원을 담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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