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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

봄 꿈 가득한 내수면 창원시 진해구 환경생태공원을 걸어요

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윤희

조윤희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지번.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577-1)을 내비게이션에 찍어 찾아오면 정문 앞에 도착은 하지만 주차장이 없어서 당황하게 되는데 몇 번을 방문하다 보니 공원과 가까운 곳에 있는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주차장 자전거 대여소를 주소지로 검색해서 오시면 바로 인근이라 편히 주차하시고 공원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러면 긴 겨울 끝자락에 닿은 봄 꿈 찾아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함께 걸음을 옮겨 볼까요?


 

 

아우툼날리스 로제아 수브히르텔라 벚나무(Prunus subhirtella 'Autumnalis Rosea')라는 본명을 가졌으나 이름이 워낙 길다 보니 아우툼날리스라 부른다고 하는 춘추벚꽃이 입구에 들어서면 환히 반겨주던 지난겨울의 기억을 살려 다가갔더니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고 남겨진 몇 송이가 겨우 숨을 쉬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춘추벚꽃, 가을 벚나무, 춘추화로 불리고 있는데 생김새와 개화 기간이 다르대요.


봄에 피는 벚꽃은 피어 있는 기간이 보름에 불과하지만 춘추벚꽃은 낙엽이 지면서
꽃이 피어 길게는 석 달가량 계속된다는 군요.


꽃잎이 5장이지만 춘추벚나무는 꽃잎이 20장 가까이 되니 생김새가 다른 게 맞지요.

 

 

 

춘추벚꽃은 봄과 가을 두 차례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가 원산지래요.


현재 창원시 진해구에 약 6,000여 그루가 식재되었는데, 국내 최초 희귀 벚나무로 꽃은 봄(3~4월)과 가을(9~11월) 2회 걸쳐 피며, 겹꽃으로 개화 기간이 길답니다.


춘추벚꽃은 3년생이 되면 꽃을 피우는데, 꽃잎이 쉽게 상하지만 늦가을에 볼 수 있다는 특별함 때문에 송이가 작고 봄의 꽃처럼 화려하지 않아서 안쓰럽긴 하지만 그런데도 예쁜 꽃임에는 틀림이 없답니다. 그죠?


벚나무는 동서양에 따라 그리고 종류마다 꽃말이 다르답니다.


동양에서는 부, 번영, 행운, 매혹, 순결
서양에서는 내면의 미, 정신적인 아름다움, 순결, 교양이라고 해요.


왕벚나무 꽃말은 순결, 뛰어난 미인
산에서 주로 보는 산벚나무는 미련, 담백, 고상, 미소
강가나 물가에서 볼 수 있는 수양벚꽃은 은총, 속삭임
초겨울에 보는 겨울 벚나무의 꽃말은 냉정이래요.

 

 

 

춘추벚꽃이 혹 더 폈나 싶어 둘러보다가 만들어 놓은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제 높이만큼 자란 치자나무와 조팝나무가 겨울의 시간을 이기고 물관부를 통해 봄을 전달하고 있는 듯 잔가지 끝이 반짝여대네요.

 

 

 

제가 갔기 때문에 봄이 오고 있는 것인지 봄이 오고 있는 곳에 제가 갔기 때문인지 메마르고 삭막했을 공간에 화색이 감돌고 있음을 바라보자니 제 맘도 들뜨게 되더군요.

 

 

 

바람이 장난을 걸면 사라락 잎새의 웃음을 터뜨리는 대나무의 소란스러운 길을 지나가면서 정담을 나누며 산책하시는 분의 정겨운 뒷모습을 담아보았네요.

 

 

 

진입로/관리사무실, 화장실. 자연관찰길, 습지 관찰길, 생태 보전 습지, 전망대, 저수지 관찰길, 야외학습장, 첨단 양식 실증센터, 인공섬의 시설로 구성된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환경생태공원 숲 해설 설명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오전 10:30, 오후 14:30 두 차례 가능하며 전화(548-2766) 또는 안내소에 직접 신청하시면 된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 방향 걷기(1-WAY)로 안전하게 산책하세요 안내문이 붙여져 있는 걸 보게 되네요. 어려운 일 아니니 모두 지키시면서 산책하시는 것 같았답니다.

 

 

 

마침 산책 나오신 분들이 놀이터나 공원에서 자주 보게 되는 헬스 게이트를 통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바라보는 사람조차 웃음 짓게 만들어 몰래 담아보았네요.

 

 

 

헛둘~ 헛둘~


설치된 체육시설을 이용해서 체력단련 중이신 분들이 제법 계셨는데 모두 마스크를 철저하게 쓰고 계신 모습을 보며 서로를 위하고 자신을 위하는 질서 의식을 보면서 감사했답니다.

 

 

 

내수면 생태공원 하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하나. 바로 저수지의 잔잔한 수면 위에 반영된 나무의 모습인데 방문한 날에는 날씨까지 좋아서 뇌리에 잠자던 기억이 눈앞에서 펼쳐지니 어찌나 좋던지요.

 

 

 

멀찍이서 건너편을 바라보는 여유는 누려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힐링의 시간으로 다가온답니다. 혹시 지금 이 사진이나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제 생각에 공감이 된다면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다녀오시길 바라네요.

 

 

 

꼬물꼬물... 작은 몸부림이, 봄을 부르는 손짓이 보이시나요?


물 위에도 봄을 불러 달라고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것인지 반영까지 야들야들하네요.

 

 

 

둘레길 너머 산 쪽으로도 봄기운이 기지개를 켜나 봅니다. 가지 끝으로 물관부의 열심을 바라보면서 지친 심신이 위로받고 채워지는 것 같은 기운을 선물로 건네받았답니다. 우락부락하지 않게 소소하게 다가오는 우리들의 봄은 한 발자국씩 그렇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네요.

 

 

 

저수지를 끼고 반 바퀴 정도 걸으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나무를 만나게 된답니다. 물론 생태공원 내 나무들 모두가 자연의 기운 가득히 받고 자라 그 모습이 실로 멋지고 아름답지만, 수문장 같은 두 그루의 단풍나무가 맘에 들더군요. 비록 지금은 계절에게 자신의 분신인 잎들을 양보했지만 말이지요.

 

 

 

가을이 오면 불붙은 것 같은 단풍으로 또 한 번 반하게 되는 공원의 산책길을 겨울의 끝자락 펼쳐진 길이라도 사람들의 걸음은 가볍습니다. 봄기운이 느껴짐이겠지요.

 

 

 

혼자서 아니면 가족끼리 혹은 연인과 함께 걸으면서 계절이 만들어 주는 선물의 크기에 감사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요즘, 단풍나무의 꿈길을 걸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여행지로 이곳을 잘 선택했구나 싶어지는군요.

 

 

 

진해 남부 내수면 연구소 내에 있는 생태공원은 해양수산부 소속 기관으로 1929년 진해 양어장으로 출발한 국내 내수면 수산생물 연구의 모태라고 하더군요.

 

 

 

2008년 창원시 진해구에서 생태 관찰로와 관찰데크 등 유수지 주변 산책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면적 8만 3,897㎡에 이르는 환경공원으로 조성하였고 습지 보전 지역을 조성하면서 기존 갈대 군락지를 보전하고 꽃창포·비비추·골풀·옥잠화·노루오줌·황금 갈대 등 습지식물을 심어 꽃동산을 조성해 놓았답니다.

 

또한, 환경교육장으로 역할을 하기 위하여 기존의 습지 지역에 실개천과 징검다리를 조성하였고 계절별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자연학습체험 및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대요.

 

 

 

하루 평균 3,000명, 주말에는 약 5,000명의 내·외국인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자연 관광명소로서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사진 명소로도 선정되었대요.

 

 

 

단풍나무의 꽃눈이 곱게 자리 잡은 모습에도 눈이 즐겁고 맑은 공기로 심신이 행복해지는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노량노량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서 시인이 되었고 화가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네요.

 

 

 

여기서 잠깐!


단풍나무로도 유명한 생태공원인 만큼 단풍나무에 대해 알아볼까요?


계조축(鷄爪槭), 내장단풍, 산단풍나무라고도 부르는 단풍나무는 5월에 검붉은 빛으로 피고, 아래의 꽃가지가 길어서 아래쪽에서 평평하고 가지런하게 피며, 꽃받침조각은 5개로 부드러운 털이 있고, 꽃잎도 5개랍니다.


그러다가  9∼10월에 긴 타원 모양의 날개를 가진 열매가 다 익으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진답니다.


단풍나무의 꽃말은 사양, 은둔이라고 해요.

 

 

 

새 생명의 꿈을 바라보면서 코로나19의 비상 속에서 잃지 말아야 할 하루의 소중함을 간직하면서 함께 이 어려운 시간을 극복해가는 모두가 되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제 자작시 조심스레 내려놓으며 글을 맺습니다.


진해 내수면 생태공원에서/조윤희


또 한 계절이
불어오는 자리마다
아른거리는 그대의 모습처럼
내 시선 앞에서
반가운 길이 된다

조붓하게 채워진
햇살의 방문에
벙글대는 그대의 미소처럼
소담스러운
텅 빈 가지들의 몸부림은
잉태의 춤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의 경계 속으로 스며든
그대와의 사랑의 깊이에
빛이 될 수밖에 없는
또 함께 할
새로운 세상이 된다

내수면 생태공원을 걸으며
끌어안은 그리움은
그대 향한 촉수처럼
내일을 달리는
생명의 기도가 된다


봄 꿈 중인 그대처럼 uni~☆

 

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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