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칠산서부동에 위치한 청보리 밭은 조만강 생태 체육 공원의 버려진 부지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햇빛이 내리쬐고 바람이 불면서 파도가 치는 모습과 같은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해시 공원녹지과에서 시민과 탐방객에게 심신의 안정과 정서적 함양 등 휴식과 힐링을 위해 조성한 청보리 밭이라고 합니다. 더해 여기서 자란 청보리는 수확해 소외 계층을 위해 전량 기부 된다고 합니다. 정말 뜻 깊은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직 여물지 않은 푸른 보리라는 뜻인 청보리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보리의 색과는 다르기에 덜 익은 보리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란히 앉아 하트 액자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보리의 알랑거림을 담기 위해서는 사진보다 영상으로 남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밭에는 따로 길이 마련되어있지 않으며 포토존으로 들어가는 짧은 길목만 트여 있기에 청보리를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자전거, 말 등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 돼있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양 옆으로 청보리가 자란 길로 등교를 한 추억이 생각 난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초록 물결을 보고 있으니 마음 또한 평화로웠습니다.

6월 6일 수확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절정이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청보리 축제가 열리지만, 소외 계층에 기부하고, 보릿대는 축산농가에 소 먹이로 제공하는 등 뜻 깊은 일도 함께 진행하는 경남 김해의 청보리밭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