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황매산에는 봄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황매산 철쭉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분홍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산 능선의 허리를 타고 진분홍 철쭉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천상의 꽃길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경상남도가 선정한 '봄맞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에 소개된 산청, 합천 황매산 철쭉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산청 황매 산성 누각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철쭉과 일몰의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날은 흐린 날씨에 해가 숨어버려 아쉬웠지만 황매산의 철쭉의 풍경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여기까지 합천 황매산 철쭉 풍경을 전해 해드렸는데요, 일상의 피로감을 잠시 떨쳐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올해는 유독 꽃들의 개화 시기가 빨라진 탓에 시기를 종잡을 수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것 같습니다. 궂은 날씨에 기대 없이 떠난 합천 황매산은 철쭉이 꽃 바다를 이루고 마음을 뒤흔드는 풍경에 천상의 화원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요, 합천 황매산 철쭉이 핀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황매산 군립 공원은 입장료가 없는 대신에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는데요, 주차요금은 후지급제로 나갈 실 때 표 사는 곳에 내시면 됩니다. 요금은 중소형 3,000원 대형 10,000원으로 기본 4시간으로 초과 시 1시간당 1,000원의 더하기요금이 붙습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합천 황매산, 산청 황매산이라고도 부르는데요, 황매산을 오르는 곳도 2곳으로 산청군은 영화 주제공원 제1주차장을 통해서 올라가고 합천군은 황매산 자동차 야영장 제1 야영장에서 올라갑니다.
저는 철쭉 군락지 위주로 돌아볼 생각이라 합천 황매산 군립 공원을 통해 방문해 보았는데요, 합천의 경우는 산 정상 8부인 황매산 자동차 야영장 제1 캠프장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장에서 5분 거리에 철쭉 군락지가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황매산 자동차 캠프장 제1 캠프장 주차장에서 500m 정도 오르면 제1 철쭉 군락지가 나오고 올라가는 길이 야자수 매트가 깔린 완만한 경사길이라 노약자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초입부터 시작된 분홍빛 철쭉의 향연에 발걸음이 멈춰 서고 길게 늘어선 철쭉의 군무에 능선 너머에는 어떤 풍경이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며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경사 길을 따라 산 능선에 올라서자 제1 철쭉 군락지가 나오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진분홍빛 철쭉의 풍경은 천상의 화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옵니다.
황매산은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과 함께 철쭉의 3대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활한 황매 평전으로 이어지는 황매산 철쭉 군락지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절경 50곳 중의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답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이 경계에 있는 해발 1,113m 산으로, 황매산 철쭉은 해발 850m~9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광활하게 펼쳐지는 황매 평전에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황매산 제1 철쭉 군락지에는 철쭉 사이사이에 여러 개의 평상이 놓여 있답니다. 철쭉의 열쇠가 너무 커서 풍경을 제대로 보기가 쉽지 않지만, 평상에 올라서면 철쭉의 연분홍 물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매년 철쭉이 필 때면 빠짐없이 방문하신다는 한 사진사분은 철쭉의 키에 따라 군락지에 놓인 평상의 높이도 같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철쭉 군락지를 잠시 비켜 나오면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고, 합천의 산군들이 겹겹이 능선 능선을 타고 물결치듯 춤을 추는듯합니다.
제1 철쭉 군락지에서 도보로 600m를 걸어가면 제2 철쭉 군락지가 나오고 황매산까지는 2.6km 거리입니다.
제2 철쭉 군락지로 가는 길은 키 큰 철쭉나무들이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어 철쭉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꽃길만 걸어요'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걸음걸음마다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산 능선에서 바라다본 제2철쭉 군락지 풍경입니다. 직선으로 보이는 산꼭대기는 산불 감시초소, 그 뒤로는 산청군입니다. 능선을 타고 넘어가면 산청 황매 누각과 황매산까지 철쭉 군락지는 계속 이어집니다.
황매산은 15만여 평이 넘는 평원에 철쭉 군락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철쭉만 보실 거라면 1, 2 철쭉 군락지만 보셔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으로도 유명하지만 고요한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와 별, 일몰과 일출, 가을에는 은빛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도 유명해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황매산을 걷다 보면 한 장의 사진을 담기 위해 삼각대를 세워놓고 때를 기다리는 사진작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답니다.
하늘을 지붕 삼아 걷고, 걷는 걸음걸음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진분홍빛 철쭉이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합니다. 철쭉이 만개할 때쯤이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늘 계단을 걸어올라. 황매산으로 가는 산책길에서 내려다본 황매산 철쭉 군락지, 황매 평원의 모습입니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황매 평원은 1970년대 목장의 목초지였다고 합니다. 젖소와 양들을 방목했던 곳으로 독성을 가진 철쭉만 살아남아 대규모 군락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네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능선을 따라 걸어가면 합천군과 경계하고 있는 산청군입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황매산으로, 산청과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산허리는 아직 철쭉의 개화율이 40%로 몽우리 상태입니다.
산청 황매 산성 누각 근처에서 내려다본 산청 영화 주제공원 일대로 산청에서 황매산으로 올라가는 가장 빠른 산행 코스가 바로 산청에서 오르는 곳입니다.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데크로드가 조성이 잘 되어있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산청 황매 산성 누각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철쭉과 일몰의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날은 흐린 날씨에 해가 숨어버려 아쉬웠지만 황매산의 철쭉의 풍경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여기까지 합천 황매산 철쭉 풍경을 전해 해드렸는데요, 일상의 피로감을 잠시 떨쳐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환상적인 풍경이 있는 천상의 꽃길 합천 황매산 철쭉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