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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

아담한 수국 정원 힐링 산책, 김해 대동 수안마을

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은희

조은희 

 

 


여름 향기가 짙어지면서 수국이 곳곳에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면 수국을 차분히 만나볼 수 있을까?하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사가 된 시기, 길을 나서봅니다. 서걱서걱 대나무 숲을 스쳐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소리를 찾아  약간의 언덕진 마을을 올라가면, 도랑의 맑은 물소리가 졸졸 안단테로 들려오는 곳, 마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4년째 수국 정원을 정성껏 가꾸어 제법 탐스러운 수국들이 옹기종기 피어나는 곳, 김해 대동 수안마을의 아담한 수국 정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수안마을은 서낙동강을 아래로 바라보며 풍수적으로 배산임수형 위치인 김해시 대동면 대동로 132번지에 있습니다.

 

 


부산 김해 경전철 불암역에서 대동면 쪽으로 가노라면, 수안경로당(아랫담 경로당)과 ‘수안에서’카페가 나오는데요. 마을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며 쉬어갈 수 있도록 오래전 마을 사람들이 심었다고 하는 큰 나무도 함께 있습니다. (2021년 6월 현재 공사 중임)

 

 


이곳에서 건널목을 건너 마을을 소개하고 있는 하얀 작은 게시판을 지나 경사진 길로 약 400~500m을 천천히 올라가면 우측 계곡 아래쪽에서 아담한 수국 정원(김해시 대동면 수안리 51번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혹은 수안사거리에서 보현사 방향으로 수안마을 주민들이 품고 있는 꿈을 역동적이고 장난기 있는 방식으로 표현한 네덜란드 작가 ‘단 보틀렉’의 작품을 보며 올라가도 됩니다.

「주고받는 것은 생명입니다」-이 작품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 속 거대한 캐릭터는 자연의 영혼 혹은 신을 의미하기도 하며 때로는 우리 자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새로운 생명을 주고받는 존재입니다.
꽃들은 산들바람을 타고 마을로 새로운 색과 향을 가져다주며 수안마을에 오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출처: 수안마을 창조적 마을 만들기「수안에서」

 

 


제가 방문한 날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수국 정원으로 향하는 길을 다양한 꽃들로 정성껏 단장하며,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드시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수안마을 수국 정원은 그리 크지 않으며 올망졸망한 대나무숲, 그리고 정원을 감싸고 흘러내리는 두 곳의 계곡이 함께 합니다.

 

 

 

수국 정원을 가운데 두고 왼쪽 도랑의 모습입니다. 깨끗한 도랑물이 흐르고 있으며 도랑 주위로 수국이 피어있습니다.

 

 

 

 

 

오른쪽 도랑의 모습입니다. 대나무숲을 지나거나 정원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비가 온 후에는 제법 맑은 물이 흐르므로 이곳에 잠시 발을 담그고 쉼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랑 품은 청정 수안마을은 주택지와 수안마을회관, 수안경로당(윗담, 아랫담), 소등껄(수국정원, 대나무숲, 수안천), 소나무 숲길, 보현사, 라벤더 언덕으로 조성되어있는데요. 작년에 해바라기가 피었던 언덕은 올해는 라벤더 초기 조성단계라 볼 수 없습니다.

 

 


수국 정원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6월 12일 기준으로 수국은 70% 이상 활짝핀 상태입니다.

 

 

 

 


정원 내 약간의 쉼터가 조성되어있어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습니다.

 

 

 


자세를 낮추어 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자세히 들여다보아도 예쁘고

 

 


전체를 바라보아도 아름답습니다. 

 

 


대나무숲에선 시원한 바람이 휘감아 돌고 있어 잠시 앉아 쉬어도 좋고

 

 

 

인생샷을 담아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대숲을 걸으며 자연과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정원 산책 중인 아빠의 모습에는 작은 행복이 스며 있는 듯하죠? 

 

 

 

 

 

수국의 한자 이름은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를 가진 ‘수구화’입니다.
잔잔하고 편안함을 주는 꽃으로‘변덕’과 ‘진심’이라는 양면성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수국 정원과 대나무숲은 둘러본 후, 윗담 경로당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서민들의 모든 염원을 흡수하고 있는 마애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마애불상은 수안리 선유대(선암부락) 아래에 있던 바위인 미륵암에 새겨져 있던 마애불로 1972년 한국도로공사가 남해안 고속도로 건설 공사과정에서 폭파되었었습니다.
-중략-
이 마애불은 아름다운 모습과 부드러운 미소가 세속에 찌든 많은 사람의 몸과 정신을 어루만져 줄 약사여래불입니다. 많은 주민과 뜻있는 분들의 염원을 담아 복원하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합니다.


윗담 경로당 주변을 걸어 올라오면 서낙동강이 보이며 탁 트인 조망에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마을 안 주택 정원들에도 잘 다듬어진 정원들엔 수국들이 피어있지만, 올해는 개방하지 않습니다.

 

 

 

수안마을 위쪽으로는  <보현사> 사찰이 있는데요. 경내에는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 사찰이므로 관람 예절 준수)

 

 

 

 

 

수국정원 주변에서는 텃밭을 일구고 계신 어르신들도 만나 뵐 수 있고

 

 

 


블루베리와 살구 등의 여름과실이  햇살 아래 싱그럽게 익어가고 있는 수안마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사) 한국 생태환경연구소가 도랑 품은 청정 마을로 선정하고 주민들이 주도하여 창조적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수안마을의 수국정원,

 

 


2021년 올해 수안 수국정원축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식적으로는 개최하지 않습니다. 다만  6월 19일, 20일 양일간, 소규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수국 정원 일대를 조용히 산책하실 수 있도록 깨끗하게 정비 된 상태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은희


 

 

 

아담한 수국 정원 힐링 산책, 김해 대동 수안마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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