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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

양산 언택트 여행지, 천성산의 보물,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홍룡폭포, 홍룡사

온라인 명예기자단 윤근애

윤근애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양산 홍룡폭포와 천년고찰 홍룡사를 다녀왔습니다. 양산 8경중 4경에 속하는 홍룡폭포는 양산 사진명소로 알려져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홍룡폭포는 비가 온 뒤에 찾으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홍룡사 일주문입니다.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山門) 가운데 첫 번째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로서,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가홍정이라는 현판이 붙은 정자를 만납니다.
가홍정은 대석 마을에 살던 이재영 공이 자신의 소유지였던 홍룡폭포 아래에 세운 정자로 많은 이들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세운 정자로 원래 세워졌던 건물은 없어졌고 당시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로 2011년 양산시에서 새로 건립한 것이라 합니다.

 

 

 

 

 

 


반야교를 건너면 대나무 숲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홍룡사가 있습니다.
길목에는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목이 빼곡하게 달려 있는데요. 모든 분들의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홍룡사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홍룡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산신각 옆으로 이어지는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제2폭포를 바라보며 건너는 구름다리 위로 하나의 석주(石柱)를 의지한 채 절벽에 아슬하게 자리한 산신각도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산신각은 산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사찰에 따라서는 산령각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산신은 교가 전래되기 전에 많이 믿던 토착신으로 불교에 수용되면서 호법신중(護法神衆)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산 8경 홍룡 폭포는 3단 폭포로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질 때 무지개가 보인다고 무지개 홍(虹)에 여울 롱(瀧) 자를 써 홍롱 폭포라 하였는데 세월이 가면서 점차 홍룡 폭포로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무지갯빛 여울이라는 뜻으로 어떤 이에게는 물보라 사이 형상이 선녀가 춤을 추는 듯하고 어떤 이에게는 황룡이 승천하는 것 같다 하여 홍룡폭포로 불리게 됐다고도 합니다.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곳인 홍룡폭포는 높이 20m 정도로 중간에 2, 3단 작은 소를 만들다 다시 직각으로 떨어집니다. 깊은 계곡과 깨끗한 물, 폭포 주변으로는 거대한 기암괴석이 즐비해 깎아 세운 듯한 바위를 안고 떨어지는 홍룡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제1폭포 앞에는 관음전과 함께 약사여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이 병고에서 벗어나 시원한 물줄기처럼 건강한 몸을 갖고자 발원하며 1988년 12월 낙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제1폭포를 바라보며 자리한 관음전에는 백의관음과 랑견관음보살이 봉안돼 있습니다. '랑’은 폭포, 운하를 뜻하는 말로‘랑견’이란 말 그대로‘폭포를 바라보고 있는 보살’을 뜻한다고 합니다. 폭포에만 존재한다는 ‘랑견관음’은 폭포가 모든 것을 씻어내리 듯 중생의 번뇌를 씻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중생의 생각을 맑게 하는 보살이라고 합니다. 랑견관음은 한국불교에선 유일하게 폭포를 안고 있는 홍룡사에서만 볼 수 있는 관음보살이라고 합니다.

 

 


죽죽 곧게 뻗은 대나무 숲에 둘러싸인 홍룡사.

 

[홍룡사]
주소: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전화: 055-375-4177
주차: 무료

 

 

 

홍룡사는 원효대사 및 의상대사의 관음보살 친견 설화가 전해져오는 사찰로 신라 문무왕 때(661∼681)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홍룡사의 본래 이름은 폭포에서 몸을 씻고 설법을 들었다고 낙수사로 불렸으나 폭포 이름을 따라 홍롱사로 바뀌었고  이후 따라 부르기 쉽게 홍룡사로 불렸습니다.

 

 

 

조선 선조 대까지 홍룡사는 천불전, 관음전, 나한전 등을 갖춘 천성산 제일의 대가람(승려가 불도를 닦는 곳 )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되었습니다. 그 뒤 터만 남아 있다가 1910년대에 통도사의 법화스님이 중창했고 1970년대 말에 부임한 주지 우광 스님이 꾸준히 중건과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967년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등 29개 종단이 활동 중이나, 협의회에 등록하지 않은 홍룡사는 재단법인 선학원(禪學院)에 속하는 사찰로 조선 후기 건축수법을 반영하고 있는 당우의 고전 기법으로 전통사찰로도 지정돼 있습니다.

 

 

 

 


홍룡사는 관음도량으로 여느 사찰과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는데요. 3분의 관음보살이 봉안돼 있는 사찰입니다. 먼저 제1폭포를 바라보며 자리한 관음전에는 백의관음과 랑견관음보살이 봉안돼 있으며, 무설전에는 천수천안관세음 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무설전의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실제로 천수천안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세련된 금동보살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경남도, 여름 비대면 안심 관광지 18선에 선정된 홍룡폭포의 포털사이트 테마 키워드
분위기 : 아담한, 고즈넉한, 청량한, 웅장한, 깨끗한
인기 토픽 : 계곡, 억새, 돌탑, 대나무, 폭포
찾는 목적 : 나들이, 경치, 드라이브, 등산, 산행

 

 


홍룡사에는 원효대사와 천명의 성인에 관한 설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송고승전(宋高僧傳)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척판암에서 정진하고 있을 때 중국 당나라 산서성 태화사에 수도하던 천명의 대중이 뒷산이 무너져 위급한 사고를 당할 것을 예견하고  해동원효 척판구중(海東元曉 拓板救衆)이라고 쓴 현판을 날려 보내 태화사 상공에 날아다니게 했다. 대중이 공중에 뜬 판을 보고자 밖으로 나온 순간에 산사태가 나서 절은 무너져 버리고 대중은 모두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그 후 그들을 구해준 인연으로 천명의 중국 대중이 도를 구하기 위해 원효대사를 찾아왔는데
이때 원효대사께서 천성산에 89개 암자를 짓고 머물게 했다고 한다. 그 후 대중들은 천성산 상봉(지금의 화엄벌)에서 원효 스님의 화엄경 강설을 듣고 모두 득도했는데 절 옆의 폭포, 지금의 홍룡폭포에서 몸을 씻고 설법을 들었다고 해서 낙수사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빼어난 경치와 더불어 유일무이한 랑견관음을 봉안하고 있는 홍룡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찰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 불자는 아니지만 사찰을 자주 찾습니다.  경치가 좋은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은 힐링의 최고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윤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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