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물안뜰 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농촌 마을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잘 알려진 마을입니다. ‘물안뜰’이란 이름은 농촌 체험휴양 마을로 지정되면서 지어진 이름으로, 물이 풍부하고 냇가(하천)의 안쪽에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졌습니다.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농촌 체험 휴양마을인 물안뜰 마을은 대석저수지와 천성산 맑은 계곡을 끼고 있는 수려한 곳으로 500년 역사가 있는 마을로 홍룡사 계곡과 함께 여름 피서철에는 많은 행락객이 찾는 곳입니다.
농촌 체험 휴양 마을로 지정되면서 물안뜰 마을 당산 산책로를 정비하였는데요. 대석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당산은 전통 기와집 한옥으로 신축하였습니다.
당집은 한옥으로 전통 문이 달려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며, 매년 삼월삼짇날 당산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당산에는 천리향, 사철나무, 꽃댕강나무, 돌복숭아나무, 홍가시나무, 영산홍 등을 심어 놓았으며,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 당산 누석단 돌탑도 세워놓았습니다.
물안뜰 마을 당산은 공원으로 멋지게 조성되어 당산 돌기 체험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는데요.
산책로를 돌며 간절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당산 돌기 체험할 때 1바퀴 돌면 마음이 평온하고 심신이 맑아지고, 3바퀴 돌면 무병장수한다. 6바퀴 돌면 집안에 액운이 없어지며, 12바퀴 돌면 아기가 없는 가정에는 아기를 점지해준다. 24바퀴를 돌면 간절한 소원 1가지는 이루어진다.
[당산 돌기 유래]
착하게 살던 부부가 어느 날 정말 어렵고 딱한 처지에 놓여 있었는데, 우연히 길을 가다 멈추고 여기 작은 산을 돌면서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더니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 이후로 많은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며, 소원을 비는 사람마다 이루어지니 신성한 곳으로 여겼다.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도 이곳에 들어가 빌고 뉘우치면 나라에서도 함부로 잡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바로 이 신성한 곳을 물안뜰 당산이라고 부른다.
여기 당산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할배가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마을의 안위를 지켜주는 신앙적 지주로 모셔지고 있다.
대석마을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서려 있는 대석마을 숲도 복원하였습니다. 훼손, 소멸되고 있는 숲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산림문화유산으로 계승시키고,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며 도시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산림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도로변에는 물안뜰 마을 축소 모형의 작은 토담집도 앙증맞게 만들어놓았으며, 그 앞에는 장독대도 마련해놓았습니다.
대석 저수지는 장마철에 인근 계곡물이 넘치지 않도록 수위 조절 역할을 하고, 갈수기에는 논과 밭에 물을 대주는 고마운 존재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성산 깊은 골짜기의 물이 유입돼 저수지로는 드물게 1급수 청정 수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은어떼를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석 저수지 수변 산책로는 흙 포장 산책로와 데크 산책로, 데크 광장, 데크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로를 거닐며 사색에 젖어도 좋고 뱃머리 모양으로 가꾼 사진촬영 포인트인 ‘타이타닉’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대석 물안뜰 마을은 경부고속도로 양산 IC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부산~울산 35호 국도와도 연결돼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색적인 체험활동이 가능한 힐링 체험 마을입니다.
주민들의 주요 농산물은 쌀과 마늘 매실, 감자 등이며 미나리도 생산됩니다.
[양산 대석 물안뜰 체험휴양 마을]
전화:055-374-3533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길 15
지번: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1099-3
[물안뜰 마을 유래]
물안뜰 마을의 본래 명칭인 '대석(大石)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정씨 정덕이 어머니를 등에 업고 김해에서 낙동강을 건너 피란 와서 홍룡폭포 갯들 밑에서 생활하다가 현재의 대석마을로 내려와서 정착하였으며, 당시 마을 이름을 돌실이라고 하였다.
대석마을은 이때부터 생기게 되었고 담양 전씨, 김해 허씨 등 3개 씨족이 와서 살았다고 한다. 그 후 김해 김씨, 영일 정씨, 밀양 박씨, 안동 권씨, 경주 최씨, 동래 정씨, 김녕 김씨 등이 입주하여 대석마을을 형성하였다.
대석 물안뜰 마을은 2015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대석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대석리 마을 공동주차장, 홍룡폭포 힐링 코스 조성, 대석 문화마당 조성, 대석 저수지 수변생태 탐방로 조성, 홍룡 길 가로경관 정비, 당산 정비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대석 물안뜰 마을은 양산팔경인 홍룡폭포와 홍룡사, 대석저수지 둘레길, 천성산 편백나무 숲, 홍룡사 계곡 등이 있어 방문객들은 농촌체험과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석저수지에서는 반딧불이도 관찰할 수 있어 요즘 인기 관광의 추세인 힐링, 웰빙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대석마을은 상해 임시정부 재무총장, 외무총장, 의정원 부의장, 국무령을 지낸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투사인 백농 이규홍 선생이 태어난 마을입니다.
이규홍 독립투사의 가선대부 이재영, 그의 친구 권순도가 1918년 홍룡사 주변의 풍관을 즐기기 위해 가홍정을 건립하였으며, 현재의 대석저수지는 이규홍 선생의 아들인 이봉문 씨가 사재를 털어 축조하였다고 합니다.
대석 물안뜰 마을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아래 각단과 아씨 밭골, 죽림산방, 가랑골 등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 음식점들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재료로 청국장, 오리 불고기, 다슬기 찜, 칼국수 등 우리 고유의 맛깔나는 전통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석 물안뜰 마을 찾으시면 마을 탐방 마치고 맛있는 전통 음식도 맛보길 권합니다.
물안뜰 마을 골목 담벼락에는 천성산의 사계절 모습을 그린 벽화, 대석마을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담은 벽화, 집집마다 대문 앞에 달린 이색적인 문패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성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 100대 명산으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천성산에는 희귀한 꽃과 식물, 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화엄 늪과 밀밭늪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천성산은 해발 922m로 웅상과 상북면, 하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을 설법해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천성산은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소금강산이라 불렀으며, 산 정상은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박상언 도예작가와 정선량 부부가 운영하는 토향재, 풀과 꽃 이야기 농촌교육농장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떡 만들기와 떡메치기, 천성산 야생화 화분 만들기, 천연 염색 스카프 만들기, 솟대 만들기, 국화차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부채 만들기, 편백 숲과 계곡 탐방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풀과 꽃 이야기 교육 농장은 주민들의 생활문화 공동체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주민들이 이곳에서 취미생활을 하고 회의도 하는 등 동아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풀과 꽃 이야기]
주소 :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석길37
전화 : 010-4543-6798
물안뜰 마을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 경남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고 합니다.
농촌 체험 휴양마을이란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적 고향 추억을 일깨워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여러 가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독특한 농촌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마을을 말합니다.
물안뜰 마을에는 장수 우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500년 된 회나무 뿌리에서 나오는데,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옛날부터 모든 주민들이 이 물을 길어다 식수로 사용하였으며, 장수하는 어른들이 많은 이유도 천성산의 기운과 이 우물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양산팔경인 홍룡폭포,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홍룡사가 있는 마을
우리 농촌 모습을 풍성하게 간직하고 있는 양산 대석 물안뜰 마을로 힐링 여행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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