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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 비대면 밀양강 자전거길

온라인 명예기자단 박은희

박은희 

 



가시는 자전 걸음 '꽃길만 달리소서'

​밀양 가우라 꽃길, 밀양 상남면 밀양강 자전거길에 가우라 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에 찾아보았습니다. 경상남도 밀양은 밀양강과 낙동강변에 몇 곳의 꽃길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초동 연가길, 상동 장미길, 산외면 해바라기 꽃단지인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밀양강 자전거길의 가우라 꽃길입니다.

 

 


밀양강 자전거길 가우라 꽃길의 시작은 2021년 문화 특화 지역 문화 햇살 찾기 사업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밀양 상남 가우라 꽃길 출발점은 밀양시 상남면 예림교 입구에서 시작하여 대흥 마을 입구 배수문까지 제방길에 총 길이 편도 약 4, 5km 왕복으로는 8, 9km 구간으로 조성된 꽃길입니다.

 

 


9월 10일 오후 밀양강 상남 가우라 꽃길에 개화 상태가 얼마나 되었을까 싶어 방문해 보았는데 이미 만개 상태였어요. 방문 날에 시원한 제방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리는 분들을 여러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
전체 구간 왕복 8, 9km, 자전거 왕복 소요시간 30분,
도보 왕복 소요시간 2시간, 자전거 포토존 위치는 1,8 km 지점

 

 


가우라 꽃은 흔히 바늘꽃이라 부르는 꽃이라고 해요, 6월에 주로 꽃을 피운다지만 밀양시 상남 가우라 꽃길은 9월부터 11월까지 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한 강변 꽃길입니다. 7월경 먼저 핀 꽃을 한번 베어주고 다시  피기를 기다리면 이후에는 더 오래 꽃을 볼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한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입니다.

 

 


밀양강 자전거길이자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이 시작되는 밀양 예림교 입구는 기차로 밀양역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도보로 걸어도 12분(약 850m) 정도면 도착하게 되는데요. 밀양역 광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역전 파출소 앞에서 직진하거나 우측으로 조금 가서 바로 좌회전하여 강변 제방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이후 가곡동 강변 제방 길을 걸어 예림교를 건너가면 바로 밀양강 자전거 가우라 꽃길 시작점입니다.

 

 

방문했던 날 밀양시 상남면에서 가우라 꽃길의 비대면 축제를 앞두고 공무원 몇 분이 사전 점검 차 나오셨더군요. 주변에 사람이라곤 없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사진 모델까지 부탁했더니 흔쾌히 응해 주셨어요. 남자분과 꽃길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650m쯤 걸어가니 자그마한 나무 아래 벤치 두 개가 있습니다. 이곳 외에도 밀양강 자전거 길의 가우라 꽃길 전체 구간에는 두 곳의 쉼터가 더 있었습니다. 도보 전용이 아니라 자전거 길로 조성된 곳이어서 쉼터는 부족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발 지점에서 650m쯤 가면 첫 번째 나무가 있어요. 그 아래 양림간 마을 입구에 주차 공간이 좀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밀양 가우라 꽃길 즐길 수 있어요. 예림교에서 바로 좌회전하시면 양림간으로 들어가는 2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가우라 길 제방 바로 아래로 난 길이라 차를 가지고 입구 기준 편도 1, 8km 지점의 가우라 꽃길 자전거 포토존까지는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후 약 2, 5km 구간은 농로길 수준이라 차량 간 교행이 어려울 수 있답니다.

 

 


한그루 나무 아래서 쉬는 분들의 모습도 멋지고 멀리로 보이는 밀양 예림교까지의 가우라 꽃길도 멋지게 다가옵니다. (예림교에서 650m 지점) 이 나무가 보이는 제방 아래까지 차량 진입 가능했고, 자전거 포토존이 있는 동촌마을 입구까지도 차량이 들어갈 수 있어요.



한적한 오후에 밀양강 자전거길 달리며 가우라 꽃길을 즐기는 분의 뒷모습에서 삶의 여유가 묻어나면서 낭만이 가득해 보입니다.

 

 


화사한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 반대편은 대구 부산 간 직선 고속도로인 신대구 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이 부근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 소리가 조금 크게 들리기도 했습니다.

 

 


자전거 대신 예림교 입구에서 천천히 도보로 1, 8km 걸어서 도착한 동촌마을 입구 밀양강 자전거길 포토존입니다. 이 포토존은 올해 가우라 꽃길 조성하면서 자전거길 지나시는 분들이 잠시 쉬어가면서 추억 남기시라고 만들 것이라고 해요.

 

​가우라 포토존 밀양강 건너편에 보이는 마을은 밀양역과 가까운 남포마을로 봄이면 강변 물길 따라 자연적으로 생긴 유채꽃이 예쁜 마을입니다.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 자전거 포토존 제방 아래는 밀양시 상남면 동촌 마을입니다. 자동차로 가실 분들은 이곳 이후는 길이 안 좋아서 마주 오는 차와 교행이 어려운 구간입니다.(약 1,2 km 구간 맑은 물 관리 센터까지) 그러니 여기서부터는 도보로 가시거나 차로 우회전하여 2차선 도로 따라 쭉 가우라길 종점까지 가시기 바랍니다.

 

 


밀양강 자전거길 가우라 꽃길 아래 강변 둔치는 지금 생태공원으로 조성 중에 있습니다. 지금도 한창 조성 중인 상태라 아직 개방되지는 않고 있어요.

 

 


가우라 꽃길에 빠져 있는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 고개를 들어 보니 강 건너 밀양 남포 마을을 지나는 KTX 고속 열차 풍경입니다. 밀양역은 경부선과 경전선이 모두 지나는 곳이라 가우라 꽃길에서 10분 간격으로 기차 풍경을 만날 수도 있는데요.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차가 지나는 가우라 꽃길 풍경 담기 추천 드립니다.

 

 


밀양강 자전거길 제방 반대편은 드넓은 밀양 상남 들판이 펼쳐지는데요. 밀양 상남들은 예로부터 물이 좋고 토질이 비옥해 밀양 최고의 곡창 지대였습니다.

 

 


밀양강 자전거길 포토존을 지나자 그동안 보았던 분홍 가우라 대신 희색 가우라 꽃길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가우라 꽃길 구간이 편도 4km를 넘다 보니 끝이 없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가우라 꽃이 바늘꽃으로 불린다지만 만개한 꽃은 바늘 이미지가 전혀 없이 화사하고 예쁘기만 했답니다.

 

 


이번에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을 취재하면서 자전거 포토존까지만 가볼까 하다가 왕복 8, 9km 전체 구간을 다 가보았어요. 가면 갈수록 다음은 어떤 풍경들이 펼쳐질까 궁금해지더군요, 세 번째 쉼터가 보이는 곳은 밀양시 맑은 물 관리 센터가 있는 제방입니다, 이곳이 밀양강 가우라 꽃길의 4분의 3 정도 되는 위치였어요.

 

 


오후 5시쯤 밀양강 제방 따라 걸어가면서 담은 가무라 꽃모습입니다. 밀양의 많은 꽃길들은 이렇게 강을 따라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꽃단지보다는 시원하게 비대면 산책 가능하다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밀양시 맑은 물 관리 센터부터 마지막 1 km 꽃길의 종점 구간은 가우라 꽃길 안개꽃처럼 이어지더군요.

 

 


카메라를 잡고 있던 중 우연히 자전거 타고 안개꽃 느낌 가우라 꽃길을 지나는 분이 너무 멋져서 담아 봤답니다.

 

 


이곳이 밀양시 상남면 가우라 꽃길의 종점이 있는 대흥 마을 북승 배수문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밀양강 자전거길, 상남면 가우라 꽃길 종점 북승 배수문 주변에도 분홍 가우라 꽃길로 쭉 펼쳐진답니다.

 

 


밀양시 상남면에서는 주민 자치 위원회에서 조촐하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면& 비대면 가우라 꽃길 축제를 마련하였답니다.

​비대면 축제 명은 가시는 자전 걸음 "꽃길만 달리소서'입니다.

일시: 9월 25일(토) 11:00~15:00
장소: 밀양 예림교 옆 제방 밀양강 자전거길& 상남면 가우라 꽃길

​선선해지는 가을 활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비대면 드라이브 또는 나들이 가능한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에서 가시는 자전 걸음 쭉 꽃길만 달리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은희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 비대면 밀양강 자전거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밀양 상남면 가우라 꽃길 비대면 밀양강 자전거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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