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끝나갈 무렵 아이들과 방문했던 함안 무진정 풍경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멋진 무진정은 함안의 9경 중 하나로 함안에 방문하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여행지랍니다.

무진정은 함안군 괴산리 괴항마을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고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입니다.

무진정앞 바위에서는 이수정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멋진 포토존입니다.

가을이 내려안은 이수정 연못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인공연못인 이수정에는 잉어가 많이 살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수정 연못 가운데 위치한 팔각정에서 바라본 풍경은 가을을 그려놓은 병풍을 보는 느낌이었답니다.

낙화봉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

무진정 주차장 앞에 위치한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에서는 낙화봉을 직접 만들어 무진정 연못에서 태워 낙화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낙화봉만들기 체험전 시청각실에서 낙화놀이의 역사와 유래 만드는 방법이 담긴 영상교육 후 체험이 진행됩니다.

낙화봉을 만드는 과정을 시범으로 보여주시며 충분한 설명 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준비된 한지 위에 참나무로 만든 숯 가루를 넣고 광목으로 된 심지를 넣은 후 숯 가루를 추가로 더 넣고 한지를 돌돌 말아 한 방향으로 돌려 하나를 만들고 똑같은 방법으로 2개를 만들어 꽈배기처럼 꼬아 마 끈으로 묶어서 고정하면 낙화봉이 완성됩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른과 함께 만들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 계속 만들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랍니다.

낙화봉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한 것 같은데 숯 가루가 새지 않게 만드는 건 어른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직접 소원지를 써서 낙화봉 끝에 매달고 이수정으로 낙화봉을 태우러 출발합니다.

이수정 다리 위에 설치되어 있는 줄에 낙화봉을 매달고 나서도 떠나지 못하고 자기가 만든 낙화봉을 한참 동안 바라보는 아이들입니다.

무진정이 어두워지면 낙화봉에 불을 붙이는데 직접 태워볼 수 있도록 해주시고 불을 붙이며 소원을 빌어 봅니다.

낙화봉은 약 3시간 정도 타게 되고 멀리에서 자리 잡고 앉아서 우리가 만든 낙화봉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풍경을 감상합니다.

낙화봉만들기 체험은 토요일에만 가능하고 체험은 사전예약, 현장 신청이 가능합니다.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 보존회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함안대로 277-13
예약 및 문의전화 : 010-4579-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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