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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

시간도 쉬어가는 곳에서 몸과 마음도 쉰다. 진주 선학산전망대

온라인 명예기자단 김종신

 

 

도심에 살다 보면 바쁜 일상에 파묻혀 기운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도심 속에서 마음의 굳었던 긴장의 근육을 풀 곳을 찾아 몸과 마음도 쉬어가면 좋습니다. 진주 도심 속 선학산 전망대가 그런 곳입니다.

 


 

진주 도심을 에 둘러싼 비봉산과 선학산. 이곳을 넘나드는 말티고개로 향하자 벌써 마음이 상쾌합니다.

 


 

말티고개 한쪽에 자리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비봉산과 선학산을 잇는 보행 교량인 봉황교로 향했습니다.

 


 

벌써 저만치에서 지나온 일상이 숨죽여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자락의 넉넉한 품에 안겨 마음도, 걸음도 풍성합니다.

 


 

봉황교 북단에 자리한 쉼터에서 숨을 고릅니다. 햇볕 드는 자리에 벤치가 있습니다. 해바라기처럼 볕을 담습니다. 따뜻합니다. 태양이 주는 따스한 위로가 위안이 됩니다.

 


 

봉황 형상의 봉황교를 건넙니다. 발아래로 오가는 차들이 물속 물고기처럼 보입니다.

 


 

저 멀리 진주 금산면 용아리와 진성면 중촌리·하촌리 경계에 솟아 있는 월아산이 보입니다. 달빛이 산을 타고 왔다 해서 달 오름산(달음산) 또는 달엄산 불립니다.

 


 

비봉산 자락에서 진주 시내를 보석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곳에 대봉정이 유혹합니다.

 

 

 

진주의 진산(鎭山)인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어져 있습니다. <진주 에나 길>이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

 


 

’, ‘진짜라는 진주 지역 말 에나처럼 진주의 참 풍경과 만날 수 있는 에나 길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 비봉산과 선학산을 아루르는 진주성과 남경 풍경을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다 둘러보며 진주 속 진주(珍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낙엽이 함께하는 흙길이 부드럽습니다. 딱딱한 시멘트에 길들여진 마음의 긴장이 풀려집니다.

 


 

곳곳에 놓인 이정표는 우리의 길라잡이입니다. 길라잡이를 따라가는 길은 덩달아 흙길이 이어진 길입니다.

 


 

나무들의 민낯 사이로 고개를 내민 햇볕들이 청사초롱처럼 우리 앞을 비춥니다.

 


 

또한, 나무들인 저마다 이름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낯의 나무들이지만 이름표 덕분에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산 능선을 타면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푸른 빛의 하늘을 배경으로 한 산자락이 풍성합니다.

 


 

걸음은 <참나무 가족>을 소개하는 안내판에서 멈춥니다. 무성한 잎을 드러낼 때면 참나무 가족들의 차이를 구별해볼 생각에 벌써 겨울 너머 봄이 기다려집니다.

 

 

 

봉황교에서 0.45km 가량 오자 전망대가 한걸음에 보입니다. 덩달아 나무 사이 사이로 진주 도심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낙엽들이 산책로 옆에서 바람 한 점에 춤을 춥니다. 괜스레 낙엽을 밟습니다. 낙엽들이 내는 경쾌한 소리가 청량합니다.

 


 

전망대 근처에 다가서자 작은 쉼터에서 숨을 고릅니다. 햇살이 넉넉하게 내려옵니다.

 


 

전망대에 이르자 파노라마 같은 풍경들이 와락 안깁니다. 먹먹했던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입니다.

 


 

하늘을 닮은 남강의 푸른 빛이 곱고도 부드럽습니다.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표지판 위에 서자 세상의 중심에 선 기분입니다.

 


 

망원경으로 병풍 같은 풍경들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월아산, 오봉산, 보잠산, 연화산, 혁신도시, 봉대산, 진주시청, 와룡산, 가좌산, 금오산, 망진산, 봉명산, 석갑산, 진주성, 숙호산, 팔암산, 비봉산 그리고 지리산 천왕봉이 어우러져 보입니다.

 

 

 

시간이 멈춘 듯 남강이 이들 사이를 느릿느릿 흘러갑니다. 이곳에서는 조금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풍경이 그대로 휴식입니다.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더라도 걸어서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나를 돌아봅니다. 마음의 쉼표를 찍습니다. 진주 속 진주를 만납니다.

 

기자단
 

시간도 쉬어가는 곳에서 몸과 마음도 쉰다. 진주 선학산전망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도 쉬어가는 곳에서 몸과 마음도 쉰다. 진주 선학산전망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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