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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산청 랜선 여행」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 지리산 계곡 명품 트레킹 코스

온라인 명예기자단 고은주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삼신산(三神山)으로 불리는 지리산은, 넓고 깊은 계곡과 함께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산입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한 대원사 계곡물은 12km 골짜기를 따라 굽이굽이 흘러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는데요, 때 이른 무더위로 시원한 계곡과 초록 숲이 저절로 생각이 나는 요즘, 지리산 명품 계곡 트레킹 코스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를 걸어 보았습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 명품 트레킹 코스는 '지리산국립공원 삼장분소'가 있는 대원사 주차장 입구에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길은 대원사 주차장 입구에서 소막골 야영장 방향으로 150m 안쪽으로 걸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는 시원한 계곡을 따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대원사 주차장→대원사 계곡길 탐방지원센터→맹세이골 자연관찰로→대원교→대원사 일주문→대원사→방장산교→(구)가랑잎초등학교→유평마을 코스로 3.5km(2시간) 왕복 7km 구간입니다. 개인의 체력과 걸음걸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다녀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길 초입에 들어서자, 왼쪽으로 지리산 국립공원 대원사 계곡길 탐방 지원센터와 소막골 야영장이 나옵니다. 오른쪽 대원사 계곡길이라 적힌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가 시작됩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는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계곡을 따라 걷는 코스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목재데크와 자연 흙길이 번갈아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 좋은 힐링 길입니다. 

 

 

 

때때로 야자수 매트가 깔린 흙길도 걸어보고 중간 중간 지리산 대원사 계곡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생태 체험장, 긴급재난안전 쉼터, 화장실, 선 베드 등 쉬어 갈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리산은 3개의 도, 5개의 시군이 걸쳐 있는 산으로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원시림으로 유명한 칠선계곡, 백무동계곡, 뱀사골 등 수많은 계곡들이 흘러내립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은 예 사람들의 유람길에 목마름을 채워주고,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과 지리산 빨치산의 아픈 이야기가 깃든 역사의 골짜기입니다.

 

 

 

지리산의 동쪽 자락에 위치한 산청 대원사 계곡은, 넓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린 물이 모여 크고 작은 소를 만들어 냅니다. 옥빛의 짙푸른 계곡물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티 없이 맑고 깨끗함에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품 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는 지리산 대원사 일원은 경승지로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유평 탐방지원센터에서 1km쯤 오르면 대원사로 가는 도로와 만납니다. 대원교 가기 직전, 두 개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50m 정도 올라가면 호랑이가 살았던 골짜기 맹세이골 자연관찰로 가 나옵니다.

 

 

 

맹세이골 자연관찰로는 주막 터, 다비장 터, 숯가마 터 등 옛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살펴보고 국립공원의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게 조성한 곳으로 관찰로 거리는 1.8km(1시간) 거리입니다.

 

 

 

산청 대원사 일주문에 이르면 종점 쉼터까지 대원사 계곡길 무장애 탐방로(545m)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조성한 대원사 계곡길 무장애 탐방로는 데크로드, 벤치 등이 조성되어 있어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대원사 계곡의 운치를 즐기며 걸어 볼 수 있습니다. 

 

 

 

산청 대원사는 충남 예산 수덕사 견성암, 울산 석남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비구니 참선수행 도량 중에 하나입니다. 

 

 

 

신라 진흥왕(548년) 때 연기조사가 창건한 이후, 임진왜란과 여순사건으로 불탔다가 1955년 법일 스님에 의해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갖추었습니다. 사찰의 경내에는 봉상루, 대웅전, 원통보전, 천광전, 명부전, 사리전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청 대원사 들렀다면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가 조선 전기의 다층석탑(보물 제1112호)입니다. 646년(선덕여왕 15년) 자장율사가 세운 탑으로 임진왜란 때 파괴됐다가 해체 복원하는 과정에서 58과의 사리와 사리를 넣은 보관함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석탑 위층 바닥 돌 4면을 돌아가며 사람 모습을 한 인물상과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는 게 특징입니다.

 

 

 

산청 대원사를 나오면 방장산교를 만납니다.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여 '지리산'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두류산',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공간 매우 넓고 깊은 산을 뜻하는 '방장(方丈)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은 옛날 선조들이 유람길에 잠시 발을 담가 쉬어가던 '탁족처'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방장산교 아래를 내려다보면 녹색 거물이 걸 처져 있는 바위에 군데군데 구멍이 뚫어있는 '돌개구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깊고 동그랗게 파인 구멍은 옛날 대원사 스님들이 시원한 계곡물에 음식을 담아 보관하던 냉장고 역할을 했던 곳이라 합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스님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 최고의 절경 '용소'입니다. 짙푸른 옥빛을 띄는 '용소'는 100년간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빠른 물살에 의해 만들어진 돌개구멍은 대원사 계곡에서 가장 큰 용소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유평마을 부근에 이르면 (구) 가랑잎 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유평마을의 유일한 학교였던 가랑잎 초등학교는 1995년 폐교가 되어 현재 학교의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 마지막 코스인 유평마을입니다. 유평마을은 산간마을과 외딴 마을을 없애고 독가촌을 만들면서 마을이 커졌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탐방객을 대상으로 식당, 민박, 과수원, 고로채취 등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는 계곡이 깊어 출입이 금지된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유평마을 구간은 계곡 출입이 가능해 발이 얼얼해지는'탁족처'의 명성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여름 더위도 잊게 할 아름다운 자연 생태가 살아있는 지리산 명품 계곡 트레킹 코스, 산청 9경 중 2경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는 어떨까요?

 


 

「경남 산청/산청 랜선 여행」 산청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 지리산 계곡 명품 트레킹 코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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