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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항의 냉장창고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스페이스 미조

온라인 명예기자단 황은영


 

 

비릿한 생선 향기와 어선이 가득한 미조항에는 항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어선들이 드나드는 항구와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장되기 전 미조항 앞바다에서 어획된 다양한 어종의 신선도를 위해 얼음을 보관하던 냉동고였다고 합니다.

 


 

 

 

항구의 이야기와 역사를 간직한 냉동 창고는 쇠퇴하는 모습으로 흉물스럽게 자리하다 새롭게 탈바꿈을 하고 다시 사람들 품으로 다가왔는데 이런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건물을 돌아볼 수 있게 입구가 건물 뒤편에 있다고 합니다.

하얀색의 냉동 창고 건물을 돌아 입구로 향하면 생각지도 않는 새로운 공간이 맞이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냉동고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냉동고의 부품과 냉동고의 천정이 그대로 보이는 내부의 모습입니다.

활기차고 생기 있던 미조항의 냉동고는 새 냉동고가 생기며 밀려나고 낡은 모습으로 방치되다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의 응접실 구실을 하는 1층의 카페와 함께 2층에는 편집숍과 플랫 포토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남해를 기억할 수 있고 기념할 수 있는 물건들로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이곳에 전시 판매되는 물건들은 때마다 주제를 달리하며 남해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1층에는 전시공간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남해 미조항의 역사와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 높은 천정에서 들어오는 빛은 전시공간을 가득 채우고 작가의 작품을 비추고 있습니다. 역경을 헤치고 약진하는 뱃머리의 넘치는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는데 미조항이 다시 생기 있게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 같습니다.

 


 

 

 

야외공간에는 40년간 선박 수리공장을 운영해온 이재경 사장과 신종진 조각가가 선박의 낡은 부속물을 이용해 함께 완성한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또 다른 전시공간에서는 김해민 작가의 ‘연평도 고기잡이배는 떠났나요?’라는 작품으로 설치 예술이 전시되고 있는데 영상을 통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스페이스 미조에서는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미조항을 바라보며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내악 공연을 시작으로 재즈 연주와 강연 상영회 등의 행사가 기획 중에 있으며 공연장인 와프플러스의 대관은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안내를 통해 가능합니다.

흉물로 방치되던 냉동고에서 미조항을 아끼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의 탄생은 미조항의 활력과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로조 254

대관문의 055-867-8072 

 


 

미조항의 냉장창고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스페이스 미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조항의 냉장창고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스페이스 미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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