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더없이 높게 느껴지고 가을 들녘은 황금 융단을 깔아놓은 듯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모습들입니다. 지금, 창원 무점마을은 황금들녘과 코스모스가 수채화를 그려내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코로나 블루로 무기력해진 일상에 활력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향연이 펼쳐지는 창원 무점마을 코스모스 꽃길은 창원 도심에서 외곽으로 조금 벗어나면 김해, 밀양과 접경해 있으며 창원 IC에서는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주남저수지와 함께 겨울 철새들의 도래지이자 쉼터인 동판저수지를 끼고 있는 창원 무점마을은 가을 황금 들녘과 코스모스가 조화를 이루는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그렇기에 제6회 경상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아름다운 마을 분야(경관, 환경)인 “하나 된 마음으로 가꾸는 코스모스 마을”을 선보이며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창원 무점마을의 첫머리에 들어서자 길 양쪽으로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이 시작이 됩니다. 주황천을 따라 제방둑과 연결된 알록달록한 무지개다리가 시선을 끌며 이날따라 유난히 파란 하늘과 구름 덕분에 더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별도의 주차장이 따로 없어 둑 위에 주차를 해놓고 왼쪽 코스모스 꽃길로 향합니다.

입구에 세워 놓은 허수아비는 익살스러운 웃음과 아이들이 그려놓은 그림 옷을 입고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예방수칙인 마스크는 꼭 착용해달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고 있네요.

꽃은 보아야 이쁘고 좋은 곳에서 보고 느끼는 감정은 어느 누구나 똑같듯 여성 두 분이 함께 코스모스 꽃을 배경 삼아 인증 사진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파란 하늘과 구름이 만나고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줘서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기에 좋습니다. 

창원 무점마을 코스모스 꽃길이 시작되는 초입에 들어서자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 바다를 보는 듯 황금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멋진 경관들에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황금들녘이 만나 대비를 이루며 시야로 들어오는 확 트인 풍경에 반해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핫스폿인 경관 조망 데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데크 아래로 보이는 논 1필지에는 논아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창원 무전마을 코스모스 꽃길은 총 1.8KM 정도로 느린 걸음으로 왕복 30분 정도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도 찍고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제방 둑길을 따라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코스모스 꽃길을 걷다 보면 왼쪽으로는 동판저수지가 오른쪽으로는 황금 들판을 양옆 구리에 끼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걷다 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더군요. 산책하실 때는 사람과 사람 사이 2m 거리두기 와 마스크 쓰기는 필수로 지켜야겠지요.

이날은 대면이 적은 평일 오후 시간 때를 이용해 방문했더니 그나마 한산하게 분위기에서 돌아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잔잔한 동판저수지에 반짝이는 윤슬과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의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시간대가 맞는다면 해지는 노을의 아름다움도 감상해보셔도 좋겠어요.

황금들녘과 코스모스가 수채화를 그려내는 창원 무점마을 코스모스 꽃길에서 코로나로 지친 마음과 무기력해진 일상에 활력을 찾아보세요. 올해 창원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가 되었습니다. 촬영 일은 10월 8일 코스모스 개화 상태는 만개로 랜선 여행이나 내년을 기약해 보시길 추천 드리고요, 찾으신다면 대면이 적은 평일이나 주말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보세요. 또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인 마스크 착용과 사람과 사람 사이 2m 간격 유지 등은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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