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고광림]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1975년 여성 평균 수명이 67.9세, 남자는 60.2세였으며, 2019년 올해 남자와 여자 합해서 평균 기대 수명은 82.7세로 해가 갈수록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음을 통계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항노화(抗老化) 산업 즉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완화하는 산업들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수명이 100세 시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창원컨벤션센터(CECO) 전경 모습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1, 2전시장에서는 항노화 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2019 항노화산업박람회(Anti-Aging EXPO 2019)’가 개최되어 참여하여 관람한 방문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106개사 32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항노화산업박람회장 모습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항노화산업박람회사무국과 ㈜케이앤씨가 주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등 106개사 32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2019 항노화산업박람회’는 ‘토탈 에이징케어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전체 연령별 에이징케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특색있게 구성하여 경남도민은 물론 창원을 방문한 관광객, 벤치마킹을 하러 온 여러 기업들에게 축제의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방 항노화로 대표되는 산청군 부스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함양군 부스 모습

양방 항노화의 주축인 양산시 부스 모습

특히 박람회장에는 대한민국 한방 항노화로 대표되는 ‘동의보감촌’이 있는 산청군을 비롯하여 내년에 펼치질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개최지인 함양군과 양방 항노화의 주축인 양산시와 김해시와 밀양시, 거창·합천·의령·함안군 등 경남 9개 시·군에서 다양한 항노화 주제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 강사가 밀양요가에 대해서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특히 밀양시는 밀양요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밀양시와 요가를 하나로 결합하는 항노화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 복합적인 몸과 마음의 수련방법에 대한 요가(yoga)에 대한 설명과 함께 따뜻한 차와 함께하는 ‘차 명상’, 아로마 힐링 ‘체어요가’, ‘자기 보살핌과 마음챙김 명상’, 어린이 요가 등으로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요가 무료 체험을 해 본 한 방문객은 “개인적으로 요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이곳에 와서 설명을 듣고 무료 체험을 해 보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건강과 웰빙에 딱 맞는 심신 수련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함양군과 합천군, 의령군에서는 지역특화 항노화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남지역만 참여한 것이라 아니라 항노화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는 강원도 태백시 소재 기업과 함께 화장품 뷰티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충남 뷰티기업 등 41개사도 참여하는 등 국내 최대 항노화산업 전시회로 발돋움하기도 했습니다.

무료로 진행하는 체형분석과 맞춤운동처방을 받고 있는 모습창원체력인증센터 부스에서 국민건강 체력측정 평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106개사의 항노화 관련 산업체 및 대학,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뷰티산업, 의료산업,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등 항노화 및 웰니스 산업뿐만 아니라 항노화 정보생활문화체험전시 등의 주제로 다양한 제품 시연과 ‘어린이 몸짱 헬스클럽, 국민건강 체력측정100’ 등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노화와 정신건강(긍정의 힘을 중심으로)에 대한 강의하고 있는 모습

박람회장 메인무대에서는 노화와 정신건강(긍정의 힘을 중심으로), 노화예방과 자세관리(건강하게 나이 먹는 삶의 방식), 100세 건강시대:생활 속에서 찾는 비타민요법, 항노화 건강 특강 등을 준비해 노후를 건강하게 준비하기를 원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삶을 건강하게 하는 좋은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바이어상담장 및 전시장에서는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해 바이어 상담회를 가져 중국, 베트남, 인도의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 및 MOU를 체결하는 등 항노화 산업 관련 국제적 성장 발판 마련은 물론 무역 판로를 개척하고 무역교류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습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된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항노화 산업이 발전하여 이런 좋은 서비스들을 경남도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