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조현광]지난 10월 26일 거창창포원에서 합천댐 30주년을 기념해 K-water와 함께하는 거창군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거창창포원 열대식물원과 전시체험장 모습

이번 행사는 합천댐 사업 준공 30주년을 기념하고 댐 주변 주민들의 참여와 댐 주변 수변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이용하여 활성화시키고자 K-water가 거창창포원에 거창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는데요, 식전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거창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홍보하는 홍보부스와 체험마을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또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와 압화 책갈피 만들기, 거창 매직스쿨, 페이퍼토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체험마을 홍보부스체험프로그램 운영 부스

오후 5시부터는 공식행사가 진행됐는데요, 공식행사에서는 식순에 따라 개막식이 진행되고 30주년 기념 퍼포먼스를 실시한 후에 이어서 거창군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경쾌하고 웅장한연주회와 거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개막식 모습준공 30주년 기념 퍼포먼스 모습

거창군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거창에서 악기 좀 다룰 줄 안다고 하는 남녀 초,중,고, 대학생으로 구성된 학생관악오케스트라인데요, 지난 8월에는 25개국 4200명의 연주자가 참가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음악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거창군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모습

거창소년소녀합창단은 2005년 창단하여 지역 내 초등 2학년부터 중학생 까지의 남녀 혼성으로 이루어져 활동하고 있는데요, 각종 문화 행사뿐만 아니라 자선공연, 해외 및 전국의 합창대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는 기장임랑전국어린이동요대회에서 합창부문에 11개 팀이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거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이어서 유명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미스트롯 출신의 열정적인 섹시가수 지원이와 넘치는 끼와 센스 있는 무대 매너로 사랑받는 혼성 댄스 그룹(Dance Group) 퍼니맥스(Funny Max),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커 김종서, 7,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중견가수 김수희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트로트가수 지원이로커 김종서혼성 댄스 그룹(Dance Group) 퍼니맥스(Funny Max)가수 김수희

가을이 제법 깊어가는 10월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어울림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주최 측에서 준비한 무릎담요를 덮으면서도 공연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창군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명가수 지원이와 김종서의 공연이 반갑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청소년기에 좋아했던 김수희씨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반갑고 즐거움 속에서 가을밤이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