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철도 기술 산업전창원공장의 현대 로템 부스로템에서 제작한 우리나라 대표 열차를 비롯한 다양한 열차 전시 

[명예기자 황은영]최신 철도 산업 정보와 철도 기술력을 만날 수 있는 2019년 철도 기술 산업전을 방문했습니다. 부산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철도 기술 산업전은 올해는 6월 12일~1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우리나라의 철도 산업 기술력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전시회에서는 철도 관련 세미나는 물론 글로벌 수출 상담까지 이루어지는 행사로 철도와 관련된 수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이 되는 곳입니다.

현대 로템은 창원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 로템이라고 하면 우선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열차로 기차에서 늘 만나던 다양한 열차를 제작하는 회사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 만큼 제일의 열차 제작회사입니다.

VR체험수소 열차 전시물을 살펴보는 외국 바이어

세계 36개국에 전통차와 고속철 그리고 경전철, 기관차 등 다양한 차종의 철도차량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 로템은 이번 산업전을 통해 핵심 전장품을 독자기술로 국산화하여 열차 종합제어관리장치, 견인전동기 등 다양한 철도 차량을 생산뿐만 아니라 신호, 전력 등 철도종합 시스템 기업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철도 관련 기술력을 전시고 있는 이곳 산업전에서는 열차에 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을 위한 VR 체험 코너를 운영하여 열차에 타고 있는 것 같은 경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산업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수소 연료전지 성능 시험 플랫폼 차량은 외관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미래의 교통수단이 될 수소 연료전지 성능 시험 플랫폼 앞에서 설명을 해주신 현대로템의 주기중 차장은 “현대 로템은 미래의 환경을 위한 대세 연료인 수소 연료를 활용한 열차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번 산업전을 통해 올해 최초로 국내에 소개하는 수소 연료전지 성능시험용 차량을 통해 우리나라 철도 산업 발전의 현주소를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산업전에서는 우리나라 첨단 철도 산업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철도 산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철도 산업의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 그리고 외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하여 뛰어난 기술력을 살펴보기도 하고 계약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경남에서 참가한 중소기업 1경남에서 참가한 중소기업 2

농촌 체험관광과 경남 함안 코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과 대형 부스들 가운데 기술 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중소기업들의 부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경남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발전하고 있는 많은 경남 기업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자리한 ㈜대광 금속은 각종 너트와 볼트, 외셔, 리벳을 생산하는 피스너 전문 제조회사입니다. 품질경영 ISO 9001 등 각종 신기술 제품 인증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사산 변형기술을 적용하여 진동 및 충격의 환경에서 완벽한 풀림 방지 효과를 가지는 볼트와 너트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남 창원시의 ㈜카템은 2014년 설립된 차량부품 기반 고속철도부품 기업으로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철도차량 부품 분야와 민, 군 상용차 부품 분야, 건설장비 부품 분야 등에 진출하며 설계와 제조 신뢰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직원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이라는 회사의 경영방침 아래 신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 기반의 Start-up 기업입니다.

이 외에도 기차 전문 매거진인 레일 뉴스 부스에서는 기차와 함께하는 농촌 관광을 홍보하고 있는데 전국의 다양한 농촌체험 관광 중에서도 경남 함양의 일정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함양 개평마을의 종가 비빔밥을 맛보고 솔송주 명인을 만나보고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함양 여행에 설레는 마음은 벌써 기차에 오른 것 같은 즐거운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