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터 신을 모시는 양산 가야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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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나루터 신을 모시는 양산 가야진사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이정훈

작성2020년 01월 29일 조회491

나루터 신을 모시는 양산 가야진사

낙동강변을 따라 가다 양산 원동에 자리잡은 가야진사를 찾았습니다. 가야진사는 삼한 시절부터 국왕의 이름으로 국가의 정례의식을 행하던 곳이며, 신라가 가야를 정벌할 때 왕래하던 곳이고 나루터 신을 모시고 있는 제당입니다. 나루터 신을 모시는 양산 가야진사1

양산에서 가야진사로 향하면 원동 순매원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곧 3월이 되면 순매원은 매화꽃이 활짝 펴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해줍니다.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매화 군락지로 낙동강변과 기찻길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봄에 가야진사를 찾게 된다면 순매원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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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진사는 원동 초입부터 이정표를 해놓았기에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공간도 넉넉하기에 접근성 또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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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 원동을 찾고는 있지만 가야진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동 순매원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이 곳인데, 왜 이제야 찾았을까요. 한편엔 양산과 김해의 아름다운 산세들이 또 다른 한편에는 낙동강변의 고즈넉함이 공존한 이 곳. 기대 이상의 풍광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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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풍광 사이에 자리 잡은 가야진사. 조금 더 빨리 이 곳을 알게되었다면 종종 찾았을만큼 아름답고 고요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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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진사는 일제 강점기 때 헐렸으나 광복 이후 다시 현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2010년 대대적인 유물 발굴 조사에서는 조선시대 건물지와 수혈, 집석, 소성, 경작유구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고 2동의 건물지에서는 제사에 사용되던 다양한 분청사기 제기들이 출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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