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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살과 초대형 와불이 있는 곳, 와룡산 백천사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박슬기

박슬기
80,000구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와룡산 기슭에 있는 ‘백천사’를 아시나요?

이곳은 신라 문무왕 때 의선대사가 창건한 사찰이지만 현재 옛 모습은 전혀 남아 있지 않고 현대에 와서 새로 만들어 낸 곳입니다.

백천사는 약사와불전에 있는 길이 13m, 높이 4m의 목조와불이 가장 유명한데, 와불의 몸속에는 작은 법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웅전·약사와불전·산령각·용왕각·요사 등으로 구성되며, 절의 외부에는 약사여래좌불이 있습니다. 현재는 납골당 시설인 극락전 추모관이 가장 크게 잘 되어있으며 이를 비롯해 오방여래불 소원기원탑·금종·포대화상·산신할미상 등 각종 조형물이 있습니다. 



 

역시 절에 오면 대웅전을 지나칠 수가 없죠. 스님의 기도소리와 목탁소리는 마음까지 정화시켜줍니다.


돌판 위에 부처가 있고 또 석가모니가 있어요. 

그리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미륵불의 배도 한번 쓰다듬어 봅니다. 이 미륵불은 ‘포화 대상 미륵불‘ 이라고 하는데 불전금을 올리고 그의 배를 오른쪽 방향으로 천천히 경건한 마음으로 3번을 쓰다듬은 뒤 옆에 있는 용천수 대야를 소원을 비는 마음으로 문지르면 용천수의 물방울이 불꽃처럼 튄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죠? 미륵불이 저의 소원도 들어 주시려나요?  

이제 황금 대불전으로 들어갑니다. 황금 대불을 만나기에 앞서 펼쳐진 108계단.. 극락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쉼호흡 한번 하고 오릅니다.
 

부처는 쉽게 만날 수가 없다고 하죠. 어디를 가든 산 중턱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지는 않습니다. 부처님은 고난과 수행을 거친 자만이 만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만나뵙게 된 황금 대불상! 저는 이렇게 황금 부처님을 만나고 소원도 빌고 왔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관세음보살님도 만났고요.
약사여래좌불도 만났습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와불상. 과연 백천사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큽니다. 경건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말이예요! 정말로 큰 부처님이 누워계십니다.  

부처님 앞에서 절을 하고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봅니다.  

그리고 안에는 이렇게 와불 속 작은 법당이 차려져 있습니다. 

목탁소리를 내는 우보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소의 목소리가 목탁소리와 같다고 하여 우보살이라고 하는데요. 경건한 마음으로 목탁치는 소리를 듣고 업장소멸과 소원성취를 하는 우보살의 집으로 가봅니다.  

소는 두 마리가 있었어요. 아쉽게도 소의 목탁치는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정말 신기합니다.

 

그 외에 백천사에는 ‘오방불무량수공덕전’, ‘납골묘·납골당’의 규모도 굉장히 크답니다. 다른 절에서는 보기 힘든 시설이 갖춰져있습니다. 이 뿐만아니라 백천사만이 가지고 있는 볼거리는 분명히 색다르기도 하답니다. 불전함도 곳곳에 놓여있고 보살, 미륵, 부처가 많~은 이 곳.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치고 ‘코로나우울’이라는 병까지 발현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와 타인으로부터 오는 대단하지 않은, 그러나 결코 소소하지만은 않은 그런 위안이 아닐까요?


백천사
-경상남도 사천시 백천길 326-2
-연중무휴
-주차장 있음
-입장료 없음
박슬기
 

우보살과 초대형 와불이 있는 곳, 와룡산 백천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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