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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가야의 시작, 김해 수로왕릉

온라인 명예기자단 황대성

 

 

지난 3월 8일 소개 해 드린 김해 글로벌 푸드타운 소개를 보셨을까요?

https://m.blog.naver.com/gnfeel/222666981324
오늘 소개 해 드릴 수로왕릉은 글로벌 푸드타운과 바로 이어져 있는 곳이라 두 곳을 같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해당 코스는 가야사 누리길 및 웰컴로42길로 김해시에서 관리되고 있으니 위 안내도와 안내문구를 먼저 살펴 보시고 가면 보다 풍성한 여행이 되실 수 있습니다.

 

또한 3월 13일에 보시면 조아연 기자님께서 소개 해 주신 수로왕비릉 소개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과 연계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gnfeel/222672330151


수로왕의 부인인 허황옥은 학계에서도 인도에서 왔다는 것을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여 하나의 설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한반도 최초의 국제 결혼이 아니었을까요?

 

 

 


여러분은 한반도에 있었던 고대 또는 옛날국가 하면 어떤 국가들이 떠오르시나요? 보통 고려, 고구려, 백제, 신라, 조선 정도가 떠오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경남지역은 신라지역이었기도 했었죠. 경북에 있는 경주시는 신라의 수도였던 곳으로도 유명 하죠.

 

하지만 오늘은 가야, 그 중에서 금관가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김수로왕을 아시나요? 김해 김씨의 시조로서 금관가야(가락국)의 초대 국왕 정도로 알고 있을 것이고 알에서 태어났다 정도의 설화를 알고 있으신 분도 많으실 것입니다.

 

 


지금은 방역수칙이 조금은 느슨해진 듯 하지만 안심콜 안내는 여전히 붙어 있습니다. 나날히 늘어나는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김해에 위치한 수로왕릉은 이 수로왕의 왕릉입니다. 왕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종합 안내도를 보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세부적인 건물의 의미와 이름 등을 알고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관람이 될 것이니 안내판을 충분히 잘 읽어보고 둘러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발굴이 진행되지 않아 수로왕릉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기는 하지만 많은 역사가들은 수로왕의 왕릉이 맞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수로왕릉은 대한민국 사적 제73호로서 김해의 여러 유명 경관 관광지인 김해9경 중 하나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구지가(龜旨歌)’라고 하는 시조를 아시나요? 요즘 학교에서도 배우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배웠던 기억이 나는 시조입니다. 독특한 구절에 운율도 살아 있고, 길지도 않아서 듣는 순간 머리에 쏙쏙 들어왔던 시조입니다. 아마 제목인 ‘구지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도 아래 시조를 보시면 ‘아!’하고 무릎을 치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잡아서)구워 먹으리

 

 


옛날 설화를 살펴보면 서기 42년 김해의 구지봉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으니 하늘에서 6개의 알이 내려왔고 이 중 알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사람이 바로 수로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다섯은 각자 다른 가야국의 시조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왕릉 터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에 돌아서는데 발 밑에 qrcode가 보입니다. 바로 스캔을 해 보니 카메라가 자동으로 켜지면서 마치 vr을 실행하는 것처럼 수로왕릉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려 줍니다. 지금 다시 스캔을 해 보니 실행은 되지 않는데 아마 위치도 고려해서 서비스가 되는 듯 합니다. 집에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제 아셨으니 수로왕릉을 가게 되시면 꼭 해당 코드를 스캔 해 보시기 바랍니다.
왕릉 옆의 동재는 들어갈 수 없도록 입구가 이렇게 막혀 있어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에 언급한 고려, 고구려, 신라, 백제, 조선과는 다르게 금관가야와 다른 가야국들은 당대의 기록이 너무 빈약하게 남아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징이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현대의 해당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다른 역사학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를 기반으로 최대한 넓게 보면 경상남도 낙동강 서쪽, 경상북도 서남부 일대, 대략 소백산맥까지를 기준으로 하는 전라도 동부 일부까지 포함된다고 합니다.

 

사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렇게 충분히 넓은 영토와 오랜 기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추측하고 있지만 명확한 기록이 없어 고고학적 발굴에만 주로 의존하여 역사를 추정하고 있을 뿐이라 아쉬운 점이 많다고 합니다.

 

수로왕릉은 여러 이유로 아직 발굴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지봉유설의 기록에 따르면 수로왕릉이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게 도굴을 당했고 이 당시 드러난 내부로 돌방무덤(석실묘)의 구조로 확인을 한 듯 합니다. 제가 전문적인 고고학적인 지식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돌방무덤 구조의 경우 발굴에 따르는 위험성이 많이 적다고 하는데 발굴작업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을 나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같은 왕릉이지만 경주의 대릉원에 있는 고대 무덤(황남대총, 천마총 등)은 돌방무덤과는 다른 돌무지덧널무덤입니다. 천마총 내부에 들어가 보신 분 들은 아시겠지만 큼직한 돌들이 빽빽하게 무덤을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덤양식은 매우 도굴에 강한 구조라고 합니다. 수로왕릉인 돌방무덤과는 다르게 나무관 주위를 돌로 대량의 돌로 둘러싸고 있고 그 위를 또 어마어마한 봉분으로 덮고 있어 발굴 당시 안전상 위험도 많고 애초에 발굴 자체가 어렵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로왕릉에서 찍어온 다른 사진들을 한번에 공유 드립니다. 위 종합 안내도에서도 보셨겟지만 부지가 상당히 넓고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 규모나 유명세가 경주의 왕릉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민들에게 넓은 공간을 내어주며 도심 속 공원의 역할을 하는 수로왕릉의 매력은 또 어떠신가요?

 

 

 


김해에 가실 때 수로왕과 허황옥의 사랑 이야기, 각종 설화이야기 등을 생각 하며 가야사 누리길을 한번 거닐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의 덕수궁도 돌담길이 유명하지만 최근 지역 인플루언서 사이에는 수로왕릉의 돌담길도 매우 유명한 포토스팟으로 유명합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즐기는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경남_네임택-황대성
 

금관가야의 시작, 김해 수로왕릉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관가야의 시작, 김해 수로왕릉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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