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경남

문화/예술

문화/예술

밀양 독립운동 기념관에서 나라 사랑 마음을 배워요!

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은희

조은희 

 

 

 

2021년 3월 1일은 3·1운동 10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선열들을 추모하고 독립운동가와 그들의 활동을 알아보는 가운데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인데요.

영남 최대 규모의 3·13 만세운동 발원지며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의 고향인 밀양, 이곳에는 전국에서 세 번째 세워진 독립운동 기념관이 있습니다.
밀양 출신의 독립운동가와 그들의 활동을 알차게 전시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밀양 독립운동 기념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함께 가보실까요?

 

 


밀양 독립운동기념관은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100, 밀양시립박물관과 함께 있으며 2008년 6월 20일에 개관하였습니다.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 다음날 휴관)을 제외하고 09:00부터~18:00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유료입니다.

 

 


전시실을 들어가기 전 추모의 공간에서 잠시 묵념하고, 삼천리강산을 뒤덮은 태극기→살신성인으로 찾아가는 독립과 해방의 길→근대 민족국가 건설을 향하여→중국 항일전쟁의 최전선에 서서→미리벌의 분노와 희망→내일을 향해 흐르는 남천강 순으로 6개의 전시공간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코너 -삼천리강산을 뒤덮은 태극기-입니다.

 

 


밀양의 3·1운동 모형 배치도를 통해 3월 13일 을강 전홍표 선생의 지도와 윤치형, 윤세주의 주동으로 시작된 밀양 면 장날 만세운동, 밀양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3월 14일), 유림의 만세운동(3월 15일), 안희원 장례 행렬 만세운동 (3월 20일), 밀양소년단 만세운동(4월 2일), 단장 장날의 만세운동(4월 4일 ), 부북면 춘화리 만세운동(4월 6일), 청도면 인산리 만세운동(4월 10일) 등 8차례의 만세 시위를 1919년으로 돌아가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코너- 살신성인으로 찾아가는 독립과 해방의 길-입니다.

 

 


만세운동 후 무장 독립투쟁을 위해 밀양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의열단과

 

 

 

 

 

1920년 12월 27일 최수봉 의사가 일제강점기 폭압기구의 하나였던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의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코너 -근대 민족국가 건설을 향하여-입니다. 항일 독립투쟁을 위해 1931년 일제의 만주사변 후 중국 국민당 도움으로 약산 김원봉이 만든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코너-중국 항일전쟁의 최전선에 서서-입니다.
1937년 7월 7일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중일 전쟁 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항일 무력투쟁을 위해 만들어진 조선의용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왜놈의 上官 놈들을 쏴 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아 오시요!”라는 글귀에서는 조선의용군들의 살아있는 눈빛과 조국 사랑의 마음이 엿보이는 듯합니다.

 

 


다섯 번째 코너는 -미리벌의 분노와 희망-입니다.

 

 

 

밀양 출신 인사들의 신간회와 근우회 등 사회활동과 구국 교육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코너 -내일을 향해 흐르는 남천강–입니다.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사를 연표로 만든 연대기와 해방 이후 밀양으로 돌아온 약산 김원봉의 행적, 2001년 석정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밀양 지역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하는 과정, 최후의 분대장으로 알려진 김학철의 밀양 방문 모습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성지! 밀양을 다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했던 유품, 받은 훈장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약산 김원봉에 관한 KBS의 <현대인물사> 영상을 통해 조선의용대의 활약상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 로비에서는 역사 속의 태극기를 살펴보거나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궁화나 태극기 엽서에 독립운동가분들께 편지를 써서 모형나무에 정성껏 나라 사랑의 마음을 더해놓을 수 있습니다.

 

 

 

 

 

태극기를 색칠해 볼 수도 있고, 데니 태극기(1890년), 불원복 태극기(1907년), 남상락 태극기(1919년),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년), 김구 서명문 태극기(1941년) 현재의 태극기 도장을 찍어보며 태극기의 변천사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외부를 둘러봅니다. 온몸을 던져 나라를 지키신 선열들의 뜨거운 용기, 불굴의 정신, 그날의 함성을 상징화한 작품 『그날의 함성』입니다.

 

 

 

 


선열들의 조국 해방에 대한 염원을 담아 조성된 『선열의 불꽃』,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 서른여섯 분의 모습을 형상화한 흉상들도 볼 수 있습니다.

 

삼일절, 경남 밀양 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선열들의 정신을 배울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충절의 성지, 독립운동의 성지, 독립운동이 살아있는 본향으로 밀양을 새롭게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 글 쓰는데 참고한 곳
1.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2020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교실「우리 동네 독립운동 이야기」
2. 밀양독립 운동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miryang815.or.kr

 

조은희
 

 

밀양 독립운동 기념관에서 나라 사랑 마음을 배워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밀양 독립운동 기념관에서 나라 사랑 마음을 배워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월간 인기 기사
최근기사
경남소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