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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온라인 밀양문학회 시화전에 초대합니다

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김대중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하는 밀양문학회의 시화전은 기존과는 다른 특색이 있어 기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꽤 늦은 10월 말에 삼문동에 있는 야외공연장에서 열렸었고, 그 전해에는 5월 삼문 송림 일원에서 펼쳐졌는데 늘 시와 그림이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었습니다.


시화전을 운영하는 밀양문학회는 지난 1988년 5월 시인 이재금, 이광남, 고증식, 김영조, 이응인과 소설가 김춘복, 박향자 등이 뜻을 모아 창립해 그해 10월 ‘밀양 문학’ 창간호를 발간하기 시작해 현재 회원들이 시화전, 문학의 밤, 해천 문학제 등을 개최해 밀양 문학의 맥을 이어가며 밀양의 얼과 문화, 밀양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화전은 밀양시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밀양역 2층에서 밀양 발전을 주제로 직접 쓴 시 20여 편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에게는 시화가 수록된 책자와 ‘밀양 문학’ 책자도 무료로 배포하여 기자가 현장에 갔을 때는 이미 소진된 상태였고, 금주 주말에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번엔 밀양역이라는 실내 공간에서 시화전을 열었을까요? 취재 결과, 밀양역은 올해 하반기에 신축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지금의 밀양역 건물을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밀양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 때 개업을 시작으로 1982년 준공과 1999년 개창을 했고, 2004년부터 KTX를 운행하고 있는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열차역 중 하나입니다. 올해 공사가 들어가면 2024년에는 새로운 밀양역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가 100마디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밀양을 다룬 시화와 실제 장소들, 그리고 밀양의 발전과 애향심을 노래하는 밀양문학회 회원들의 아름다운 시화들을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온라인 시화전처럼 초대하오니, 도민분들께서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밀양을 대표하는 8가지의 경치를 일컬어 ‘밀양 팔경’이라 합니다. 영남루 야경, 시례 호박소, 표충사 사계, 월연정 풍경, 위양못 이팝나무, 만어사 운해, 종남산 진달래, 재약산 억새를 가리킵니다. 계절에 맞춰 방문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절경인 곳들입니다.

 

 

밀양은 시의 한 가운데로 밀양강이 흘러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밀양의 농업 발전이 지금까지도 가능했던 것은 밀양강의 덕이 컸습니다. 특히 밀양의 명소인 영남루에서 보는 밀양강과 시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표충사는 사명대사와도 인연이 깊은 고찰로 많은 사람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이팝나무 필 무렵도 환상적이지만 계절마다 마치 다른 곳인 양 변신하는 위양지는 예전 신선이 학을 타고 날아 올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재악산은 억새뿐만 아니라 최근 윤여정 배우가 열연하여 오스카상 후보지명을 비롯해 각종 상복이 터진 영화 ‘미나리’로 인해 사람들이 더욱 찾는 미나리 재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랑전설을 간직한 아랑각은 지금도 그곳에서 나비를 만나면 혹시나 그 옛날의 아랑이 또 나타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암새들은 편의시설과 캠프장 등이 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밀양의 단편들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시화들이 도민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남 밀양에 꼭 들러 보세요. 아마 방문하신 모두가 시인이 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김대중


 

언택트 온라인 밀양문학회 시화전에 초대합니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온라인 밀양문학회 시화전에 초대합니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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