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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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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비행기가 가득한 사천 KAI 항공우주박물관

온라인 명예기자단 황대성

황대성 


사천에 있는 KAI항공우주박물관을 다녀 왔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은 한 나라의 경제 및 산업의 발전에 매우 큰 연관효과를 가지고 있는 산업입니다. 소재산업이나 기계산업과도 관련성이 높고, 방위산업과도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리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관련 부품산업이나 고급인력 수요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티켓팅을 하고 광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사천에서 개발 된 국산 1호 항공기인 ‘부활호’가 반깁니다. 그 뒤로는 최초의 대통령 전용기도 눈에 보이는데요 이 전용기는 내부로 들어가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부활호는 당시 우리나라의 항공 부품 신규개발능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미국산 항공기의 부품을 전용하다 시피 해서 개발 된 기체로 엄밀히 말을 하면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 된 기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이 되었고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부활을 이룰 것이다’라는 의미로 이름을 받은 부활호입니다.


이 부활호는 공군에서 훈련기 등으로 사용되다 항공대학에서 훈련기로도 사용 되었지만 이후에 기록이 거의 소실되다 시피 하여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질 뻔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힘입어 말 그대로 ‘부활’하게 된 기체로 우리나라 항공기 및 공군 역사상 의미있는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0-50582라는 넘버링이 되어 있는 대통령 전용기입니다. 이 기체는 본래 수송기로서 C-54 Skymaster 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전용기가 아닌 다른 기체들은 공군이 운용 했었고 베트남 파병시기 장거리 수송임무 등을 맡는 등 많은 활약을 했던 기체입니다.

 

 


지금은 이러한 프로펠러 엔진을 정말 구경하기 힘든데요, 아무래도 현역 비행기들을 땅 위에서 전시 하기는 비용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더라도 무리가 많을 것입니다. 해당 전용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 된 제대로 된 대통령 전용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내부를 그대로 보존하지 않고 전시실로 꾸며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대통령전용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사용하는 비행기는 아니고 레플리카이기는 하지만 국가의 수반이 이용했던 전용 비행기의 내부를 구경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의 모습이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용기의 역사를 전시 해 놓고 있어 좋은 교육자료가 됩니다.


 

 


해당 박물관은 야외전시장에 상당히 많은 전시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 해 드릴 실내전시관에도 볼 것들이 많이 있지만 야외전시장이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항공우주산업이 방위산업과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군사적인 전시품이 대부분이라 평소에 접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 날 야외전시장에서 봤던 기체 중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 깊었던 기체인 ‘수리온’입니다. 수리온은 한국형 헬리콥터 사업에서 기동헬기로 개발 되었고 기본 모델에서 조금씩 변형되어 육군 뿐 아니라 해병, 의무, 경찰, 소방 등 여러 분야로 파생되어 개발 되고 있습니다.


기존 우리나라에서 주력으로 사용 중인 헬기는 베트남전에서 활약했던 UH-1기종으로 상당히 오래되었고 노후화 되었는데 수리온의 등장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리온에 대한 간단한 정보 등은 대한민국 육군 공식블로그에서 재미있게 만화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rmynuri2017/222173187305
수리온이 본격적으로 전력화가 된 이후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 하였습니다만 꾸준히 개선하고 보강하여 세계에서 뛰어난 품질과 기능으로 인정을 받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야외 전시장을 쭉 구경 하다 보면 정말정말 큰 비행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실내전시장을 보고 와서 조금 더 자세히 보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서 조금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실내 전시장을 볼 수 있습니다. 항공우주관과 자유수호관으로 구성 된 한 건물입니다.

 

 


우선 항공우주관은 세계 항공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항공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주와 관련된 전시물들도 보입니다.


 

 


라이트형제부터 시작해서 인공위성까지 볼 수 있는데 모두 미니어처로 만들어져 있어 꼼꼼하게 보는 재미도 있고, 특히 모형에 관심이 많으신 ‘어른이’들이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모형들은 철사로 묶여 있었는데 투명한 낚싯줄 같은 것으로 되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 실은 전반적으로 전시품들은 훌륭하지만 전시장과 전시품들이 조금은 오래 된 느낌을 전반적으로 받을 수 있기는 했었습니다.

 

 


항공우주관에는 비행기나 헬기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과학적인 원리도 잘 설명이 되어 있고, 특히 링스 헬리콥터의 날개도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돌아보면서 민간기와 공군기, 옛날 비행기부터 최신 우주과학까지 간단하지만 한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항공우주관을 나와서 맞은편에 있는 자유수호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유수호관에는 우리나라가 겪었던 가슴 아픈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결코 잊으면 안되는 역사적인 사실이고,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전시를 볼 때는 마음이 숙연해지고 공기가 무거워지는 듯 합니다.


 


 


한국전쟁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이벤트가 많았겠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해병대의 서울 수복과 관련한 사진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깊었던 전시물은 바로 DMZ의 녹슨 철조망이었습니다.

 

이는 파주시에서 관광상품으로 개발 한 실제 철조망이며 5,500개로 한정수량이 발매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량 판매가 되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장벽의 벽돌이 관광상품이 되었듯이 철조망도 이렇게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상품화 된 철조망은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는 좋은 상품이 되고 기억자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상품은 지금보다 통일 이후에 더 소장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 되며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증거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준 고마운 나라들의 병사들이 착용했던 장비나 기념품 등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 중 많은 병력을 참전시키고 사상자가 많은 미국과 관련된 기념품이 눈에 보입니다. 특히 전시관의 마지막에 국화와 우리나라에서 희생된 참전국 청년들의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정말 고귀한 희생이고 이 분들의 희생으로 인해서 지금의 우리가 살아 있다고 생각 하니 저절로 묵념을 하게 됩니다.


 


자유수호관을 나오면 먼저 FA-50 파이팅 이글이 보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최초의 다목적 전투기로 훈련기를 전투기로 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비행기에 가까이 갔습니다. 이 비행기의 크기를 그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가늠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 비행기는 C-124라고 하는 초대형 수송기입니다. 프로펠러 엔진이 총 4개가 장착되어 있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수송기입니다. 랜딩기어라고 하는 바퀴가 사람키만큼 크니 그 크기를 대략적으로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전시를 위해서 공간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그 거대함이 실제로 잘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설명을 잘 읽어보니 전차나 트럭 등을 실을 수 있는 리프트도 있고 병력을 수송할 때는 완전군장을 한 병사 200명을 태우고 갈 수 있었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수송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다른 실내전시장이 조그맣게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전시장 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전시물은 바로 전투기의 콕핏입니다. 실제로 앉아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는데 내부가 너무너무 좁았습니다.


전투기를 운용하는 파일럿들은 얼마나 좁은 공간에서 훈련과 전투를 진행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좁은 곳에서 우리나라의 수호를 위해서 노력하는 파일럿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넓은 야외전시장과 평소에 보기 힘든 좋은 전시품들이 많은 KAI 항공우주박물관이었습니다. 혹시 자녀들이 있으시다면 좋은 산교육이 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자녀들이 없으시더라도 정말 즐겁고 인상깊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 좋을 때 지인들과 함께 과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비행기가 가득한 박물관에 한번 들러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황대성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가 가득한 사천 KAI 항공우주박물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가 가득한 사천 KAI 항공우주박물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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